교회·마켓·사우나까지…"한 표라도 더" 종종걸음

방글라데시 구획안 저지에
자원봉사자들 주말 구슬땀

'리틀 방글라데시 구획안' 저지에 한인 자원봉사자들이 주말도 반납하면서 단 한 사람이라도 더 유권자로 등록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시위 현장, 교회, 성당, 마켓, 사우나 등 한인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면 달려가는 열성을 보였다.

지난 토요일 오후 버몬트와 7가에서 열린 노숙자 임시 셸터 반대 시위 참석자들에게 유권자 등록을 홍보한 데 이어 일요일인 20일에는 대형 교회 중심으로 돌아다니며 유권자 신청서 작성을 도왔다. 또 한인마켓에서도 유권자 등록 운동을 펼쳤고 사우나에 들른 한인들에게도 투표의 필요성을 알렸다.

20일 일요일에는 한인타운에 있는 동양선교교회와 미주평안교회, 열린문교회, LA한인 침례교회, LA 사랑의 교회 등에서 유권자 신청서를 접수하는데 적극 협조했고 성바실성당은 야유회 현장에서 유권자 등록을 받도록 허락했다.

또 한남체인과 올림픽 갤러리아 마켓, 버몬트 갤러리아 마켓 등도 입구 근처에 테이블이 설치돼 유권자 신청을 도왔다.

LA한인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문을 열고 문의 전화에 응대하고 필요한 전단지를 전달하는 등 시민연대 자원봉사자들을 측면 지원했다. 한인회는 이날부터 유급 자원봉사자 모집에도 나섰다.

LA한인회와 시민연대 측은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유급 자원봉사자를 투입해 장소와 시간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리틀 방글라데시 구획안 반대를 위한 유권자 등록을 도울 유급이나 무급 자원봉사 희망자는 시민연대나 LA한인회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phone] 시민연대 대표 사무소, 이메일 [e-mail]/[phone] LA한인회


김병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