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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상 오른 지금이 떠나야 할 시기"

'챔피언스리그 첫 3연패' 레알 지단 감독 '깜짝 사퇴'

지난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최초의 3연패 위업을 이룬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전격적으로 사임을 선언했다. 지단 감독은 31일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구단과 나 자신을 위해 바로 지금이 물러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북아프리카 알제리계의 프랑스 국적자인 지단은 "레알은 끊임없이 승리해야 하고 변해야 한다"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목소리도 필요하며 이 점이 내가 사퇴를 결심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레 블뤠' 대표 시절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20년전 모국서 열린 프랑스 월드컵 결승전에서 두골을 기록 2연패를 노리던 브라질을 3-0으로 꺾고 우승하는데 기여했던 지단 감독은 2014년 레알 마드리드 2군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1군 사령탑으로 승격한 2015~2016년 팀을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이끌며 단숨에 명장 반열에 올랐다. 또 2016~2017시즌에는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챔스리그를 거머쥐는 '더블'을 이룩했다. 올해 정규리그에서는 부진했지만 지난주 막을 내린 챔피언스리그에서 영국대표 리버풀을 3-1로 누르고 사상 첫 3연패 감독으로 탄생했다.



그러나 뛰어난 업적에도 불구 지단은 가장 높은 위치에 있을때 명예롭게 사퇴하는 길을 선택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사랑한다"고 말한 그는 "좋은 팀 지도자로 있게 해준 플로렌티노 페레스 구단 회장께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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