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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는 은퇴 모르는 세대"

[LA중앙일보] 발행 2018/06/05 경제 2면 기사입력 2018/06/04 17:33

65세 이상 일하는 인구 늘어
헬스케어 등 생활비용 증가
자신감 가질 수 있는 계기도

'베이비부머(1940~1964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는 은퇴를 모르는 세대.' CNN은 센서스 자료를 분석 1990년대 이후 일을 하는 65세 이상 시니어들이 늘고 있다고 4일 보도했다.

시니어들이 일을 더 많이 하는 것은 당장의 삶이 녹록지 않은 이유가 크다. 주택부터 헬스케어 비용까지 모든 것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베이비부머의 취업이 국가적 차원에서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해석도 있다. 그만큼 시니어들의 활동이 늘어난다는 것은 은퇴자들을 지원해야 할 소셜연금이나 메디케어 프로그램 지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기도 하다.

더구나 시니어들의 취업은 가뜩이나 젊은층의 노동활동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환영할 만한 부분이기도 하다.

지난 3월 발표된 센서스 자료에 의하면 2035년이면 65세 이상 인구가 18세 이하 인구보다 더 많아지게 된다. 시니어들의 활동이 경제활동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되는 셈이다.

시니어들은 수입 증가 측면에서 정체를 겪고 있는 젊은층을 앞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시니어들의 월 임금은 1994~2015년 사이에 80%나 증가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적용했을 때 같은 기간 35~54세의 수입 증가 폭인 32%에 비해 높다.

요즘 시니어들은 이전 세대들과도 다르다. 건강이나 교육면에서 젊은이들과도 견줄만하다.

제조업도 요즘은 자동화 시스템이 많이 적용되기 때문에 엄청난 신체적 능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시니어들은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젊은이들보다 훨씬 유리하다.

같은 연령대의 은퇴자들을 돌보는데도 거리낌이 적고 오히려 환영받고 있다. 책임감도 크기 때문에 쉽게 일자리를 옮기지 않는다는 것은 고용주들에게도 환영받는 부분이다. 물론 고용주들은 건강보험 제공 의무를 피하기 위해 일주일에 32시간 이내로만 제공하려고 한다.

그렇다고 시니어들이 본격적으로 젊은이들과 노동시장에서 경쟁하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고용주들은 활동적인 일에서 젊은이들의 역할을 중시하고 있다. 다만 고용주들도 시니어들이 직장에서 완전히 은퇴하기 전까지 적은 임금으로 필요한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한다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

무엇보다 시니어들에게는 인생에 있어서 또 다른 자신감을 줄 수 있는 계기도 된다.

그런 점에서 67세의 한 노인의 말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그들이 나를 수영장에 빠트렸지만 이제 충분히 수영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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