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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국적 입양아 구제법안 통과에 힘 보태요"

코윈 LA 16일 콘퍼런스
총영사관저서 리셉션도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LA지회(회장 조길원)는 오는 16일(토) 차세대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특히 소외된 사람을 돕는 것이 주제다.

이번 콘퍼런스는 'Dare to dream-Reach One Touch One'이라는 주제로 추방 위험에 놓여 있는 무국적 입양아를 구제하기 위해 연방의회에 상정된 '2018년 입양아 시민권 법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들어보고 공강대를 넓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게 하자는 취지다.

수지 오 행사 준비위원장은 "입양아의 상당수가 친부모로부터 버려져 멀리 미국까지 와서 살게 된 사람들"이라며 "그런데 미국 시민권을 제대로 처리해주지 못해서 국제 미아로 만드는 것은 그들을 2번 죽이는 것"이라고 법안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1983년 이전에 출생한 입양인 중 상당수가 시민권을 받지 못해 1만9000명에 달하는 한인 입양아들이 추방위기에 있어 이들을 구제하기 위한 법안이다.



다행스럽게도 2001년에 통과된 선행 법안이 1983년 이후 출생한 입양아는 자동으로 시민권을 받았지만 법안이 시행 당시 만 18세 이상은 혜택을 전혀 보지 못했다.

그래서 지난 3월 4명의 연방의원들이 발의하여 11월 표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코윈은 이 소식을 접하고 LA총영사관 한국입양홍보회(MPAK)와 손잡고 한인입양인들이 나이와 상관없이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벌이게 된 것이다. 물론 한국이외 다른 나라 출신 입양아들도 모두 해당된다.

콘퍼런스는 포럼이 끝나고 LA총영사관저에서 스피커들과 함께 리셉션을 가질 계획이다. 우선 포럼은 16일 오후3시부터 5시까지 한국교육원에서 리셉션은 오후5시30분부터 8시까지 총영사관저에서 열린다.

이번 콘퍼런스 스피커나 참석자는 조이 김 알레시(입양인권리단체 대표) 오리언 신(변호사) 수잔 콕스(국제홀트복지회 국장) 최석호(가주하원의원) 주디 추(연방하원의원) 김완중(LA총영사) 수지 고 (바이얼리니스트)씨 등이다.

조길원 회장은 "입양하는 자녀가 18세가 되기 전에 시민권 신청을 해야하는 것을 모르거나 알아도 서류 준비가 무척 어려워 무국적자가 양산됐다"며 "실수로 사고를 저질러 모국으로 추방되는 경우 국제미아가 되기 쉽다. 이들에 대한 관심을 끌어 법안 통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지 오 준비위원장은 "한인 타운에서 조차도 복수국적 절차를 제대로 몰라서 한국 병역문제를 처리하지 못해서 한국에 가서 취업을 못하는 등 불이익이 많다"며 "주위에 입양아가 없는 일반 미국 가정에서 그런 것을 제대로 챙기는 것은 정말 어렵다. 법안 통과가 그래서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콘퍼런스에는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고 티켓은 1인당 100달러다. 마련된 기금은 후원금으로 전달된다.

▶문의: (818)970-1012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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