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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계 '방글라 획정안' 저지 호소

교회 밴·버스 10여대 확보
19일 투표 유권자 차편 제공

남가주 한인 기독교계가 '리틀 방글라데시 주민의회 획정안' 저지를 위한 반대 투표를 호소하고 나섰다.

20여개 한인 교회가 연합한 '한인타운 분리안 반대 투표 범교계대책위원회'는 14일 오전, 2개 투표소 가운데 하나인 나성열린문교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송정명 원로목사(미주평안교회)는 "1982년 8월 20일 공식적으로 LA에 한인타운이 생긴 이후 한인사회가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이제 우리가 일군 열매가 맺히려는 판국에 방글라데시 커뮤니티에서 한인타운의 상당 부분을 구역으로 하는 주민의회를 구성하려 한다"며 "모든 교회는 이번 주일이 마지막 기회인 만큼 교인들의 투표 동참을 권장하고 투표 당일 차량 제공에도 적극 협조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헌성 목사(나성열린문교회 담임)는 "37년간 지켜온 한인타운의 절반 이상을 방글라 커뮤니티가 요구하는 것을 보고 지난달 24일 교계 지도자들이 모여 긴급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며 "한인타운을 잘 지켜 후손에게 명예롭게 물려줄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범교계대책위는 이날 투표일인 19일까지 모든 한인 교회가 특별기도기간으로 정해 합심 기도를 하자고 제안했다.

각 교회 소속 밴이나 버스를 투표 당일 유권자 수송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도 요청했다. 또 가능하면 2개 투표소 가운데 나성열린문교회 투표소에서 투표해줄 것도 당부했다. 하버드 초등학교 투표소는 베벌리와 하버드가 만나는 곳에 있어 방글라데시계 주민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인타운 지킴이 시민연대와 뉴스타 부동산 앤젤리노 봉사단에 따르면 14일 오후 4시 현재 42대의 개인 차량과 10대의 교회 버스가 확보됐고 주말을 지나면서 더 많은 차량이 추가될 전망이다.

시민연대 측에서는 투표 당일 투표소 현장이나 차량 탑승장에서 한인 유권자를 정리하고 안내할 요원도 모집하고 있다. 19일 투표시간은 오후 2시부터 8시까지다.

투표 당일 차량이나 자원봉사 요원을 제공할 교회는 김명균 장로(213-500-4954)에게 연락하면 된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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