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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과 창] 보통 사람의 눈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할리우드 영화 보다 더 스릴있고 드라마틱했다.

눈물은 감동, 슬픔에 자극받아 눈물샘에서 흘러나온다. 이물질을 없애는 '단비' 같은 구실을 한다. 눈물만이 사람의 마음을 씻을 수 있다. 지난 12일 LA한인타운 한 식당에서 역사상 최초로 열린 북미 정상회담 생중계를 지켜보던 한인 린다 이씨가 눈물을 훔치고 있다. 편견과 적대감으로 더럽혀진 눈이 씻겨져 가고 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편 126편 5, 6절>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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