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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포커스] "모든 치매 '불치' 아냐…조기 발견 중요"

[LA중앙일보] 발행 2018/07/05 미주판 13면 기사입력 2018/07/04 14:22

어바인 이정아 교수의 '치매 간호 강좌' 지상 중계
뇌종양·갑상선기능 저하 원인이면 '치료 가능'
의심 증세 나타나면 의사 찾아가 검사 받아야
85세 이상 노인 3명 중 1명 알츠하이머병 앓아

OC한인회관에서 열린 치매 간호 워크숍에 참석한 한인들이 이정아 교수의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OC한인회관에서 열린 치매 간호 워크숍에 참석한 한인들이 이정아 교수의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치료 가능한 치매도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지난달 21일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을 가득 메운 약 80명의 한인들은 이정아 UC어바인 간호학과 교수의 설명을 한 마디라도 놓칠세라 귀를 기울였다.

OC한인건강정보교육센터(소장 웬디 유), OC한인회(회장 김종대), 간병인 에이전시 '케어굿포유' 협찬으로 마련된 '치매 간호 워크숍'에서 이 교수는 치매의 정의와 예방법, 환자의 이상 행동 대처 및 효율적인 간호 방법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 교수는 "뇌종양, 갑상선기능 저하가 원인인 치매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달리 원인을 찾아 해결하면 치료가 가능하다.<표1 참조> 치매 증세를 잘 알아두면<표2 참조>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가장 흔한 치매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다. 전체 치매 환자의 50~70%를 차지한다. 미국의 65세 이상 노인의 약 11%, 85세 이상 3명 중 1명이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앓는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OC주민 사망 원인 중 세 번째로 높은 순위에 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뚜렷한 예방 및 치료법이 없다. 약을 쓸 경우, 치매 진행을 막지는 못하지만 진행 속도를 늦추는 효과는 있다고 한다.

이 교수는 "치매 진단에 많이 사용되는 설문이 영어로 돼 있어 한인사회의 치매 관련 통계는 없지만 한인사회가 급속히 노령화되고 있어 앞으로 한인들 사이에서도 치매가 큰 문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가족력이 영향을 미치며 우울증이 있는 노인은 치매 발병률이 2~3배 높아지며 그 증상도 심한 특징이 있다. 운동, 두뇌 활동, 적극적 사회활동을 하고 우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은 치매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환자의 감정을 수용하며 대화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간호를 하며 생기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지역사회의 다양한 서비스 정보를 수집해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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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와 그 가족에 도움 주는 기관·단체

▶간병인 서비스

-OC소셜서비스국: 저소득 노인이 가정에 거주할 수 있도록 식사, 목욕, 간단한 청소, 라이드 등의 서비스 제공.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ssa.ocgov.com/elder/ihss) 참고. 전화번호는 714-825-3000이다.

▶어덜트 데이케어센터

-커먼웰스 어덜트 데이 헬스케어센터(7811 Commonwealth Ave., Buena Park, 714-522-4960, 한국어 서비스)

-사랑 어덜트 데이 헬스케어센터(5171 Lincoln Ave., Cypress, 714-236-0852, 한국어 서비스)

-아카시아 어덜트 데이 서비스(11391 Acacia Parkway, Garden Grove, 714-530-1566, 한국어 서비스)

-어바인 헬스 파운데이션 어덜트 데이 헬스 서비스센터(20 Lake Rd., Irvine, 949-262-1123, 영어)

-사우스카운티 어덜트 데이 서비스(24260 El Toro Rd., Laguna Woods, 949-855-9444, 영어)

▶한인사회 서비스 단체

-OC한인건강정보교육센터(9636 Garden Grove Blvd., #7, Garden Grove, 714-417-8004)

-코리안복지센터(koreancummuniy.org, 714-449-1125)

▶밀스 온 휠스(Meals on Wheels): 각 시 정부에서 제공하는 음식 서비스 프로그램. 각 도시 거주 60세 이상 독거 노인으로서 외출이 어렵거나 식사 준비를 못하는 경우, 주중 오전 11시~오후 1시 사이에 각 가정으로 음식을 배달해 줌.

▶지역사회 서비스 단체

-알츠하이머 오렌지카운티(Alzheimer's Orange County): 치매 가족을 위한 다양한 무료 교육 및 치매간호 상담 제공, 한인 치매가족 서포트 모임. 어바인의 2515 McCabe Way, #200에 있으며 문의는 949-955-9000으로 하면 된다.

-아시안 아메리칸 시니어 시티즌 서비스센터: 샌타애나의 850 N. Birch St.에 있다. 문의는 714-560-8877로 하면 된다.

▶한인 치매가족 서포트 모임

-알츠하이머 오렌지카운티: 매달 두 번째 화요일 오후 6시~7시 30분. 문의는 에린 김씨(951-809-3007)에게 하면 된다.

-소망 케어교실: 매달 세 번째 수요일마다 서포트 모임을 열며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오후 2시에 치매 케어교실을 운영한다. 문의는 714-321-477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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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인 스트레스 관리 매우 중요"

과중한 부담, 우울·학대·유기로 이어질 수도


이정아(사진) 교수는 치매환자 가족이 간병 스트레스를 슬기롭게 관리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많은 환자 가족이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린 나머지 우울증세를 호소한다는 것. 심한 경우 치매 환자를 학대, 유기하거나 가정 파탄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 교수는 "간호하던 가족이 건강을 해쳐 먼저 사망하는 경우도 있고 환자와 동반자살을 기도하는 사례도 있다"며 간병하는 가족 구성원들이 스트레스의 신호를 잘 관찰하고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치매 환자가 회복될 수 있다고 믿는 부정 ▶환자에게 화를 내는 행위 ▶이웃 등과 단절되는 사회적 위축 ▶미래에 대한 불안 ▶우울 ▶일상 생활을 할 수 없을 만큼 기진맥진하는 소진 ▶끊임 없는 근심으로 인한 수면장애 ▶예민 ▶집중력 저하 ▶정신적, 신체적 건강 이상 등을 간병 스트레스의 10가지 증상으로 꼽았다.

이 교수는 "주기적으로 운동을 하고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해선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고 커뮤니티의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하고 치매 간호에 대해 배워야 한다. 미래를 위해 재정, 법률적 계획도 세워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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