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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드라이버 연습은 하지도 않았다"

147회 디 오픈 개막…악명 높은 커누스티 바람이 변수

제147회 브리티시(디 오픈) 오픈이 오늘(19일) 골프의 발상지 스코틀랜드에서 개막했다.

시즌 3번째 메이저인 디 오픈은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10개 골프장을 골고루 돌며 열린다.

11년만에 클래릿 저그 트로피 대회를 유치한 커누스티 링크스는 '커-내스티(nasty·끔찍한)'로 불릴 정도로 코스가 어렵다. 파71이지만 7402야드에 달해 10곳중 가장 길다. 깊은 러프·항아리 벙커도 도처에 널려있다.

최근 가뭄으로 페어웨이가 아스팔트처럼 딱딱해져 볼이 한없이 굴러간다. 해저드를 피해 거리를 조절하기 어렵다.



험난한 자연과의 싸움인 것이다. 최고 시속 30마일에 달하는 강풍과도 싸워야 한다.

막판 3개홀은 특히 난도가 높다. 톰 왓슨은 16번홀(파3·248야드)에 대해 "지구상에서 가장 어려운 파3홀"이라며 혀를 찼다. 17번홀(파4) 역시 워터해저드가 위협적이다. 18번홀(파4)은 11년전 대회에서 평균 4.61타로 가장 어려웠다.

10년만에 15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42)의 부활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19차례 이 대회에 출전한 우즈는 10번이나 톱텐에 들 만큼 링크스 코스에 유달리 강하다. 3차례 정상에 올랐지만 커누스티 대회에서는 7·12위에 그쳤다.

바람에 강한 낮은 탄도 2번 아이언 샷을 갈고닦은 우즈는 "드라이버를 잡을 필요가 없는 코스다. 공이 런으로만 80야드 굴러가기 때문"이라며 "창의적인 플레이가 요구되며 연습장에서 110야드 거리를 9-4-5번 아이언으로 치는 연습만 2시간 했다. 도전을 즐기겠다"고 강조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의 우승 배당률이 12-1로 가장 낮게 책정된 가운데 로리 매킬로이, 지난해 챔프 조던 스피스도 우승후보다. 한인 선수는 김시우, 안병훈, 강성훈, 박상현, 최민철, 케빈 나 등이 나선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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