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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그려요"

안미경 서양화가 중앙교육문화센터서 강의 시작

LA한인타운 한인 성인교육계에 서양화가 안미경(Mikyoung Ahn·50)씨가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여름 시즌을 맞아 중앙교육문화센터에서 '뜨는 3대 강사'로 꼽히는 등 수강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안씨가 먼저 강조하는 것은 생활 속에서의 아트, 그 아트 속에서 찾는 나만의 즐거움이다.

"그림 그리는 것이 즐거워야 합니다. 그런데 시작부터 쉬운 것이 아닙니다."

그의 설명은 이어진다. 그는 "그림은 꼭 누군가에게서 배워야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그림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용기가 필요하거나, 마음 먹은 대로 표현이 어려울 때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누구든 부족하여 아쉬움이 남는 경우 자신이 도울 수 있다는 것.

안씨는 "제 티칭 경험을 미뤄볼 때, 그림을 배우려는 사람들은 다양하다"며 "미술공부의 기초부터 완성도 있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최종 단계까지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찾아 보강해서 더 발전할 수 있는 비전을 키워주는 방향으로 지도한다"고 밝혔다.

일단 학생들은 완전한 초심자를 비롯해 백화점 문화센터 등에서 취미로 조금 배운 경우, 미술학원에서 배운 경우, 재능이 있는 사람으로 나눈다고 전한다. 특히 취미로 조금 배운 경우는 잘 안다고 생각해서 대부분 따라하지 않아서 배우는데 지장이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야 하는데 오픈되지 않으면 새 지식, 새 콘셉트를 이해할 수 없고 그러면 다양한 기법을 배울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또한 "그림을 배우는데 있어서 기본 테크닉도 배워야 하고 명화를 보는 눈도 키워야 한다"며 "그리고 서로의 그림을 여유 있게 즐기고 감성을 나누는 것이어야 한다. 예술을 즐기고 배우고 가르치는 관계에서 꼭 필요한 것은 자세(Attitude)"라고 설명했다.

안씨는 수강생들의 기대도 한층 높이고 있다.

"현대의 번잡한 일상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상한 마음을 가장 근본적으로 힐링할 수 있는 것도 예술 활동일 겁니다. 특히 아름다움에 대한 실현욕구가 강한 사람들, 예를 들면 옷을 고르고 화장하는 것에서부터 요리를 한 뒤에 플레이팅(plating)을 하는 것, 자기 집 인테리어 하는 것 등에도 관심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예술 세계를 펼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겁니다."

그는 또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그린다"는 말처럼 "함께 서로 많이 배우고 느끼며 그림을 그리는 즐거움과 자신만의 예술작품을 만드는 귀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안미경 서양화가는 숙명여대 미술대를 졸업했고 남가주 한인미술가협회 회원으로 미국인상파화가전 대상(2013)을 비롯해 텔루라이드 아트 초청전(2016), 소노마 플레인 아트 초청전(2017), LPAPA라구나 비치전(2018), SCAPE 샌타바버러전(2018) 등 다수의 전시회에 참가해 왔다.

▶문의:(213)368-2545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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