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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점수 상승효과…수천만 명 혜택

FICO, 내년부터 산출방식 변경
현금 흐름 크레딧 점수에 반영

소비자 크레딧 점수가 내년에 오르게 되며, 특히 서브프라임 점수를 가진 2600만여 명이 점수 상승을 볼 전망이다.

크레딧 점수 산출기업인 FICO(Fair Isaac Corp.)는 내년 초부터 새로운 산출방식을 적용할 것이라고 22일 발표했다.

새로운 산출방식은 기존에 없던 체킹, 세이빙과 머니마켓 등에서의 현금 이동 내용이 포함된다. 융자와 빚, 페이먼트에 집중했던 기존 구조에 적지않은 변화가 진행되는 셈이다.

관련 업계는 FICO의 산출방식 변경으로 400만 명이 최소한 20점 이상의 상승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예로 들면, 체킹계좌의 평균 잔액이 최소 400달러 이상이며 최근 3개월 동안 인출을 하지 않은 경우 크레딧 점수가 올라가게 된다.

이번 변화의 배경에는 2009년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낮은 크레딧 소지자들에 대한 '융자 소외 현상'을 줄이고, 크레딧 승인 비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FICO의 데이비드 셀런버거 시니어 디렉터는 "새로운 시스템은 부정적인 요소만큼이나 긍정적인 현금 이동을 크레딧 점수에 반영하는 것으로 사실상 개선된 경기 혜택을 소비자들에게 돌려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렌더들은 FICO 측에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면서도 융자 승인을 확대할 방법을 찾아달라는 요청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당국은 이런 변화와 함께 소비자 크레딧 마켓이 비교적 건전해진 상황, 사상 최저를 기록하고 있는 실업률 등이 접목돼 더 많은 크레딧과 융자 혜택이 미국인들에게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에퀴팩스, 익스페리언, 트랜스유니언 등 3대 크레딧 점수 제공기업은 지난 4월부터 체납 및 민사소송 보상액 등의 기록을 크레딧 점수 산출에서 배제하기 시작했다. 또한 이들 기업은 2015년 이전 또는 12개월 이상의 컬렉션 계좌 정보 내용도 크레딧 점수 산출 정보에서 삭제하기 시작했다.

FICO 측은 일부 렌더들과 손잡고 파일럿 프로그램을 곧 가동한다. 여기엔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펜타곤 연방 크레딧 유니언'이 참여한다.

한편, 현재 미국인들의 평균 크레딧 점수는 704점(최고 850점)으로 알려졌으며, 58.2%가 700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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