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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 자부심 느끼도록 단체 역할 키우는데 주력"

한미연합회 '대표 체제'로
유니스 허 송 변호사 선출
중재조정센터 국장직 겸임

한미연합회(KAC)가 방준영 전 사무국장이 사임한 지 한달만에 사무국장 체제에서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신임 대표는 한인 2세 여성 변호사인 유니스 허 송씨가 선출됐다.

15일 한미연합회 사무실에서 열린 신임대표 기자회견에서 송 신임 대표는 "방준영 전 사무국장의 추천을 받은 뒤 이사진의 인터뷰 등 3주간의 선출 과정을 거쳐 신임 대표가 됐다"며 "저에게는 꿈 같은 일"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송 대표는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2세로 10여 년 전 법대 재학시절 KAC 중재조정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한 뒤 6년 전부터 KAC 4.29 중재조정센터 중재조정국장직을 맡아왔다.

또 LA시검찰청 민사담당 자원봉사 변호사 법률사무소에서 고용법과 민사법 담당 변호사로 일해왔다. 송 대표는 KAC 대표로 선임된 뒤에도 중재조정센터 일을 겸임할 계획이다.



송 대표는 "중재조정센터에서 일하면서 언어 장벽으로 억울하고 힘들게 사는 한인들을 많이 만났다"며 "단체의 역할을 더 키워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커뮤니티로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2020년에는 인구조사와 대통령 선거 등 큰 이벤트가 많이 있다"며 "한인들이 선거에 보다 많이 참여하고 한인들의 목소리를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안으로는 다음달부터 각 커뮤니티 리더들과 모여 한인타운에 투표소를 설치하기 위한 캠페인을 해나갈 방침이다. 다음 선거부터는 투표 방식이 전자식으로 바뀌면서 투표소가 새로 지정된다.

이밖에 청년 멘토십 프로그램을 부활해 한인 청년 리더를 양성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송 대표 선출 과정에 참여한 이영직 KAC 이사는 "한인사회를 위해 오랫동안 일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었지만 그동안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었다"며 "신임 송 대표는 한인 2세로 한국어도 능숙한 만큼 커뮤니티를 위해 헌신할 거라는 믿음을 주었다"고 말했다.

한편 방 국장은 지난달 15일 사임했다. 시애틀에 본사가 있는 시니어비영리단체 내셔널아시안퍼시픽센터온에이징(NAPCA)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수지 오 KAC 이사장 대행은 이달부터 이사장으로 정식 부임했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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