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업계 연말 매출 '호조'…지난해 비해 5% 이상 증가

연말 소매매출 호조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크레딧카드 업체인 매스터카드는 지난달 1일부터 12월 19일까지의 온·오프라인의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소매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매스터카드만의 거래 내역이지만 업계에서는 매스터카드가 카드 시장 점유율 1위의 업체인 만큼 전체 거래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와 같은 연말 매출 호조는 고용 안정으로 인해 전체적인 소비 심리 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소매매출 증가의 가장 큰 부분은 역시 온라인 매출 증가다. 매스터카드는 해당 기간 동안 온라인 판매액이 지난해에 비해 18.3% 급증해 사상 최대폭의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오프라인 매출의 증가폭은 4.3%로 나타났다. 소비 분석기업인 '어도비 애널리틱스'도 자체 조사에서 해당 기간 온라인 구매익이 무려 1106억 달러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8%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내년 1월1일까지 남은 연말쇼핑 기간에도 소매 매출 판매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인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