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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가족' 에게 또 온정…차민영 박사 3000달러 기부

암과 사투중인 한인 일가족 <본지 12월21일자 a-1면> 에게 한인 의사도 온정을 보탰다.

28일 서울메디칼그룹의 차민영 박사는 최근 본지가 보도한 줄리 최씨 가족의 사연을 듣고 3000달러를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미주중앙일보 산하 비영리 봉사단체인 해피빌리지를 통해 최씨 가족에게 전달된다.

차민영 박사는 "의사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암 환자들을 만났는데 투병 생활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기사를 접했을 때 사람의 병을 고치는 의사로서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고 어렵게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는 말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씨 가족은 딸(줄리)과 부모님 등 가족 모두가 암 진단을 받은 상태다. 그나마 딸 줄리 씨의 상태가 호전된 상황이지만 홀로 2살 된 쌍둥이를 키우며 부모님을 간병하고 생계까지 책임지다 보니 버티다 못해 한인 사회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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