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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 발달장애인 부모 걱정 덜어드려요"

한미특수교육센터 로사 장 소장
"LA사무소 개설에 큰 기대 걸어"

"새해에는 LA지역 발달 장애인들에게 뜻깊은 한 해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한미특수교육센터의 로사 장(사진) 소장은 "LA사무실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게 제공하게 됐다"면서 "늦은 감이 있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LA사무소는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려 있다.

그가 LA사무실에 거는 기대는 최근의 성과에 따른 것이다. 본부가 있는 OC지역 풀러턴과 어바인에서 지난해만 총 130명의 장애학생과 비장애 학생들이 함께 1주일에 한번씩 모여 각자의 재능과 흥미에 맞는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또한 올해도 농구교실과 특수체육교실 하모니아 앙상블 뮤직펀그룹 댄스교실 등을 2월에 모두 개강한다. LA사무실에서도 이런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첫째 'LA농구교실'은 LA통합교육구 특수체육 담당교사인 스티브 최 교사가 봄에 시작할 예정이다.

둘째 '닥터 박과 함께하는 Q&A'는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는 물론 자녀의 발달이 늦는게 아닌지 걱정하는 가정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료 그룹프로그램이다. 매월 첫째 수요일에 진행되며 첫 시간은 2월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정오까지다.

셋째 '뮤직서클'로 5세 미만 영유아를 위한 발달 촉진 프로그램인데 부모와 함께 다양하고 재미있는 음악활동을 하게 된다.

넷째'소셜스킬그룹'은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으로 고교생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한달에 한번 모여서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하며 사회성 기술을 배우고 독립적인 생활을 위해 필요한 기술도 배우게 된다.

다섯째 '무료 발달선별검사'로 5세 미만 영유아 자녀의 말이 느리거나 행동에 걱정이 있는 경우 5가지 발달영역에 대한 선별검사를 질문지를 통해 발달장애 가능성 여부를 파악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행사때마다 LA에서 멀리 풀러턴까지 찾아오는 학부모가 많았고 선별검사의 경우 행사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항상 아쉬웠습니다. 부모들의 애타는 마음을 외면한 것같아서 LA사무소 개설을 추진했습니다."

LA지역 한인들의 인구를 감안할 때 '특수교육'을 위한 센터가 절실했지만 그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홍보와 한인들의 인식 변화가 가능성을 성과로 바꿨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 한인사회에서 처음으로 발달장애인 미술 콘테스트와 전시회를 열었다. 발달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언어로는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전하는 것이 어렵지만 그림을 통해서 세상과 소통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재능있는 인재를 많이 발굴했다. 그림에 재능있는 학생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도 이 대회를 후원할 후원자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센터는 최근 들어 정보제공을 위한 온라인 활동에 적극적이다. 이미 웹사이트는 물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활용하고 있다.

장 소장은 "자폐는 45명당 1명이라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한인의 경우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인해 복지 혜택을 받는 것에 어려움이 많다. 장애학생과 부모들에게 조언과 위로를 주고 받는 마당이 될 것이다.함께 하는 세상으로 조금씩 다가가는 디딤돌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소: 680 Wilshire Place. LA #419

▶웹사이트:www.kasecca.org

▶문의:(213)674-7188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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