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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LAX 이용객 사상 최다…전년비 3.5% 증가 8750만명

지난해 LA국제공항(LAX) 이용객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AX 운영사인 LA월드에어포츠는 2018년 LAX 출도착 여행객 수가 875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7년에 비해 3.5%가 증가한 숫자다.

또한 할리우드 버뱅크 공항도 지난해 520만명의 여행객을 유치해 2007년의 590만명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관계자들은 경기 호조와 저렴해진 항공권 가격이 공항 이용객 수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LA시 무역·여행·관광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 부스카이노 LA시의원은 LAX의 종합 재단장 공사가 끝나면 이용객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스카이노 의원은 "LAX의 성공은 LA시의 공항 현대화를 위한 투자가 큰 역할을 했다"며 "터미널의 보수·미화작업이 하나씩 마무리되고 새로운 대중교통망이 개통하면 공항 이용객은 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항공기 이용객은 6.1% 증가했다. 북미주의 경우 5.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항공 여행객의 큰 증가율은 각종 경제지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꼭 그렇지 만도 않다. 연방환경보호청은 항공기가 전국 교통수단 관련 온실가스 배출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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