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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랜드' 본사 LA한인타운 떠나 토런스로

34년 전 창업했던 곳으로
풀러턴·온라인 매장 강화
23일까지 고객감사 세일

고급생활용품업소 로랜드가 30여 년간 운영해온 LA한인타운 본사를 이달 말 토런스로 이전한다. 오른쪽 사진은 내부 모습. 김상진 기자

고급생활용품업소 로랜드가 30여 년간 운영해온 LA한인타운 본사를 이달 말 토런스로 이전한다. 오른쪽 사진은 내부 모습. 김상진 기자

고급생활용품점 로랜드(대표 노말선)가 32년 만에 LA한인타운을 떠나 토런스로 본사를 이전한다. 로랜드 측에 따르면, 올림픽 매장에서는 오는 23일까지만 영업을 하며 이달 말 토런스(19144 S. Van Ness, Torrance)로 옮기게 된다.

로랜드의 노말선 대표는 "LA한인타운에서의 로랜드 사업은 1988년 웨스턴 길에 매장을 오픈하면서 시작됐다"면서 "30여 년 간 정이 든 이 곳을 떠나려니 아쉬움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지난 1986년 토런스에서 창업을 했으니 처음 문을 열었던 곳으로 돌아가는 셈이다.

로랜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휘슬러 냄비와 밥솥, 휴롬 주서기, 앰퍼러 거위털 이불 등의 명품 생활용품들을 판매해 한인 고객들로 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로랜드만의 '방문 판매' 방식을 이용해 수많은 단골 고객들을 확보했으며, 철저한 애프터 서비스 덕에 입소문도 자자했다는 것이 로랜드 측의 설명이다.

노 대표는 "다단계가 아닌, 우리만의 1:1 방문판매를 통해 많은 고객들에게 제품 사용법을 알려주고 요리하는 방법을 전수해왔다"면서 "1400여 명의 방문판매원이 현장에서 고객들을 직접 만났고, 그 효과는 상당했다"고 말했다. 로랜드는 본사 이전을 앞두고 파격적인 고객 감사 할인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3일까지 대부분의 제품들을 평소 가격에서 40~8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것.

본사 이전 후에도 애프터 서비스는 계속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고객들의 경우 요청을 하면 방문 애프터 서비스도 제공한다.

로랜드 측에 따르면 앞으로 토런스 본사는 쇼룸 형식으로 운영되며 일부 제품만을 현장에서 판매하고 대부분 사무실로 이용된다.

대신 풀러턴 매장(5307 Beach Bl. #116, Buena Park)은 그대로 운영되며, 온라인 매장(www.rolandshop.com)도 강화될 예정이다.

노 대표는 LA한인타운을 떠나며 "장거리 출퇴근과 관리상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주거지와 가까운 토런스로 본사를 옮기게 됐다"며 "그동안 올림픽 매장을 쇼핑공간 또는 쉼터로 생각하며 찾아주셨던 많은 고객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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