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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해변 산사태로 1명 매몰

여성 1명과 개 한 마리는 구조돼 1989년 이후 3차례 무너졌던 지역

해변 산사태가 발생한 샌프란시스코 포트 펀스턴 지역에서 22일 오후 수색팀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ABC뉴스 화면 캡처]

해변 산사태가 발생한 샌프란시스코 포트 펀스턴 지역에서 22일 오후 수색팀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ABC뉴스 화면 캡처]

샌프란시스코 해변에서 22일 오후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1명이 흙더미에 매몰돼 구조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소방국은 22일 오후 2시 30분 경 샌프란시스코 남쪽 포트 펀스턴 해변에서 갑자기 바다와 접한 절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당시 산책하던 여성 2명과 개 한 마리가 흙더미에 매몰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고 샌프란시스코 지역 ABC 방송이 보도했다.

산사태 발생 직후 인근 지역 주민과 샌프란시스코 소방국 구조팀의 수색작업으로 여성 1명과 개는 구조됐으나 나머지 여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수색팀은 22일에 이어 23일 오전 8시부터 다시 수색작업을 펼친다.

소방당국은 절벽 흙더미가 무너지면서 피해 여성이 바다로 휩쓸려 빠졌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으나 정황상 아직 흙더미 속에 있을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방지질연구소에 따르면 이 지역은 예전에도 산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1989년, 2002년, 2010년에 한 번씩 해변 절벽이 무너져 내렸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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