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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 이슈로 카운티 남부 도시들 피소

어바인 등 5개 도시 상대로
셸터 및 서비스 확대 요구

어바인 등 OC지역 5개 도시가 홈리스 문제와 관련해 피소됐다.

3명의 홈리스를 대변하는 변호인과 3곳의 홈리스옹호단체는 지난달 27일 어바인, 알리소비에호, 데이나포인트, 샌클레멘티, 샌후안캐피스트라노 등 5개 카운티 남부도시를 대상으로 홈리스들을 위한 서비스 확대 및 셸터 제공 등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소송 이유로 '셸터가 부족하고 공공장소에서 잠을 잘 수 밖에 없어 홈리스들의 범죄화를 부추긴다'고 주장했으며 소송 대상 도시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7년 센서스 자료를 인용해 어바인시에 셸터가 없어 노상에서 생활하는 홈리스수가 199명으로 남부 카운티 전체 노상생활 홈리스 286명의 3분의2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돈 와그너 어바인시장은 피소 사실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홈리스 문제 해결을 위해 진전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 같은 소송이 제기돼 실망감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샌타애나강안 홈리스 퇴거 관련 소송을 담당했던 데이비드 카터 판사가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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