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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임정 100주년' 축하 물결…임시정부 수립일 11일 전후로

LA '범동포 연합기념식' 등 개최
연방의회선 축하 결의안 추진

9일 LA카운티 청사에서 한인과 수퍼바이저들이 임시정부 100주년을 축하하고 있다. [LA평통 제공]

9일 LA카운티 청사에서 한인과 수퍼바이저들이 임시정부 100주년을 축하하고 있다. [LA평통 제공]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가 LA 등 미주 전역에서 열린다. 도산 안창호 선생과 이민선조들이 임시정부 수립에 지대한 역할을 한 사실을 재차 되새기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19년 3·1 운동 한 달 뒤인 4월 11일 수립됐다. 초대 임시의정원 의장에는 이동녕, 국무총리 이승만, 내무총장 안창호, 외무총장 김규식 등이 임명됐다.

당시 안창호 선생 등 여러 한인은 미국과 중국을 오가며 독립운동 구심점 역할을 했다. 이민선조들은 임시정부 수립 후 광복 때까지 십시일반 돈을 모아 독립자금을 지원에 앞장섰다.

한인사회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미주 독립운동사 재조명과 이민선조의 활약상을 주류사회에 알릴 계획이다. LA, 뉴욕, 시카고, 시애틀, 워싱턴DC, 샌프란시스코 한인사회는 11일을 전후해 다양한 기념식을 개최한다. <표 참조>



9일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LA다운타운 청사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축하 선포식을 열었다. 10일 연방 의회는 워싱턴DC 의사당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톰 수오지 연방 하원의원(민주)과 제임스 랭크포드 연방 상원의원(공화)이 발의한 결의안은 임시정부 의미와 지난 100년 동안 대한민국 발전을 축하하는 내용을 담았다.

11일 오후 4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옥스포드팔레스 호텔에서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범동포 연합기념식'이 열린다.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권영신 이사장), LA한인회(회장 로라 전), LA평통(회장 서영석) 등 한인단체는 독립운동의 완성은 통일이라는 주제로 기념식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독립운동가 후손 기념사, 장태한 UC리버사이드 교수 도산 안창호 강연, 청소년 합창단 공연과 시 낭송 등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대회장을 맡은 권영신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이사장은 "대한인국민회는 1903년 한인이 미국에서 노동 이민을 시작할 때부터 한국이 해방될 때까지 노동자와 독립운동가들이 가장 많이 활동한 단체"라며 "한인회와 민주평통, 여러 애국단체와 함께 의미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LA총영사관-USC동아시아도서관 공동 학술행사는 1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USC 도헤니 도서관에서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학술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LA총영사관과 USC동아시아도서관은 최근 디지털작업화를 마친 대한인국민회 사료 1만7000여 장의 내용을 공개하고, 1910~1945년 동안 한인 이민선조의 독립운동 활약상을 알릴 예정이다.

특히 독립운동 유공자 후손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했다. 미주에서 활동했던 독립애국지사 서재필·안창호·김규식·송헌주 직계 후손들이 참석해 선조의 기억을 함께 나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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