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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여행 '시들' 가주 관광객 20%대로 뚝

4년 연속 하락세 작년 23%
"도박이 주목적" 1% 그쳐

지난해 가주민이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한 비율이 전년 대비 8%포인트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지역매체 라스베이거스선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라스베이거스를 찾는 가주민 비율은 꾸준히 줄고 있다. 그동안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한 국내 여행객 중 가주민이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31%였지만, 작년에는 23%까지 떨어졌다.

특히 라스베이거스 방문객 4명 중 1명을 차지하던 남가주 주민 비율은 작년 20% 아래로 떨어졌다. 2017년도 방문객 중 남가주 출신 비율은 27%였다.

설문조사를 벌인 케빈 배거는 "1998년 남가주에서 온 방문객은 전체 방문객 중 28%를 차지했지만 2018년도는 크게 줄었다. 시장에 뭔가 변화가 벌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라스베이거스 관광청은 매년 주요 명소에서 방문객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평균 3600명이 설문조사에 응답한다.

라스베이거스가 도박의 도시로 알려진 것과 달리 '도박' 자체를 위해 이곳을 찾았다는 방문객은 1%에 그쳤다. 방문객은 도박 외에 맛집, 오락, 쇼핑 등을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라스베이거스 방문객 연령대가 낮아진 모습은 주목된다. 2018년 방문객 평균 연령은 45세 이상으로 20년 전 평균연령 50세에 비해 5세 낮아졌다.

라스베이거스 관광청은 가주 출신 방문객은 줄고 있지만 방문객 연령대가 낮아진 사실에 기대를 품었다. 2017~2018년 20~30대인 밀레니얼세대는 방문객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나머지 방문객 60%는 베이비부머와 X세대로 나타났다.

이와 별도로 라스베이거스 가족이나 친척을 찾는 방문객도 늘고 있다. 이들은 카지노 리조트가 몰린 중심가 선호도가 낮지만 지역 경제에 긍정 영향을 미친다.

한편 라스베이거스를 찾은 국내 방문객 중 77%는 백인, 히스패닉 10%, 흑인 7%로 나타났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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