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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은 남성 단어라서 '퇴출'…버클리시 조례 코드 변경

맨홀(manholes), 파이어맨(firemen) 등 성 정체성이 드러나는 단어들이 다음 달부터 버클리시 조례 코드에서 삭제된다.

NBC 등에 따르면, 버클리 시의회는 지난 16일 시 조례 코드에 사용되는 단어들을 성 정체성이 드러나지 않은 중립적 단어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맨홀은 매인트넌스 홀(manholes→maintenance holes), 파이어맨은 파이어파이터스(firemen→firefighters), 맨메이드는 아티피셜(manmade→artificial)로 바뀌게 된다.

이밖에도 임산부 여성이라는 단어 대신 임산부 직원, 형제 자매 대신 시블링이란 단어로 통일된다.

이번 움직임은 리겔 로빈슨 버클리 시의회의원이 추진한 것으로, 단계적 변화에 대한 검토는 다음 주에 진행될 예정이다. 로빈슨 의원은 "언어가 주는 힘은 대단하다"면서 "남성 중심적인 단어들은 버클리시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움직임이지만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디 윌리엄스-리들리 버클리시 매니저는 "최근 트랜스젠더 등 성 정체성이 모호한 사람들을 인식하기 위한 움직임이 사회 전반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번 시 조례 코드의 성 중립화는 제3의 성을 인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출생신고서에 '제3의 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전국 첫 번째 주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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