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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후보 오늘 2차 토론…후보 판도 바뀌나

USC/LA타임스 지지율 조사
현재는 바이든 28%로 선두
유권자 절반 지지후보 교체
해리스·워런 떠오를까 '관심'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It ain't over until it's over.)"

출마자가 사실상 확정된 공화당과 달리 민주당 대선 레이스는 올 하반기에도 상당히 유동적인 혼전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지난 4월 이후 절반 가량의 유권자들이 지지후보를 바꾸었으며 4분의 1은 아직까지 지지후보 결정을 못 내린 상태다.

USC 돈사이프/LA타임스가 지난 12~25일 민주당 예선에서 투표하겠다고 말한 전국의 유권자 18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8%의 지지율로 선두를 유지했다. 이어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11%로 뒤를 이었지만 10%씩 기록한 카말라 해리스(가주).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과 사실상 오차범위내의 공동 2위그룹을 형성했다. 특히 진부하고 식상한 이미지가 커지고 있는 샌더스 의원은 하락세가 두드러지며 불안감을 드리웠다.

오랫동안 공화당 전략가를 역임하고 이번 설문작업에 참여한 USC 돈사이프 문리대 산하 정치미래센터의 마이크 머피 공동위원장은 "민주당 선거 캠페인은 물위의 코르크처럼 이리저리 떠다니는 불안정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지난 4월 이후 지지자를 바꾼 유권자 대부분이 상위 4명에 몰리고 제3의 후보가 혜성처럼 나타나 판세를 뒤집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전국적인 지명도를 쌓기에는 시간이 모자라고 나머지 군소후보들도 1% 미만의 지지율로 조기 사퇴가 유력하다.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5%).베토 오루크(3%) 전 텍사스 연방 하원의원은 다음 기회를 노릴 가능성이 높다.



질 달링 여론조사 국장은 "선두주자 지지가 고작 28%에 머물고 부동층이 25%란 점에서 상당히 가변성 큰 레이스"라며 일반적인 공공 여론조사 기관과는 달리 7000명을 대상으로 한 USC/LA타임스 폴은 훨씬 정확한 판세 예상과 유권자 성향 분석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지난달 실시된 민주당 1차 후보자 토론회는 유권자의 표심변화에 큰 작용을 했다. 특히 바이든의 위선을 집중적으로 물고 늘어진 해리스가 많은 점수를 땄다. 베테랑 정치인인 바이든.샌더스는 고정 지지층이 확고한 반면 새 얼굴인 해리스.워런은 80% 가량이 지지자를 바꾼 계층으로 드러났다. 새로운 서포터 확장 가능성이 큰 셈이다.

이에 따라 오늘(30일)부터 이틀 동안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폭스 극장에서 열리는 민주당 2차 대선후보 토론회 결과가 판세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31일까지 2시간동안 20명이 참여하는 토론회는 CNN이 생중계하며 하루에 10명씩 2개조로 나눠 진행된다. 추첨 결과 바이든과 해리스 의원은 둘째날 '리턴매치'를 벌이게 됐다. 반면 워런.샌더스 의원은 첫날 배정돼 민주당의 거물 주자가 모두 모이는 일은 3차 토론회로 미뤄지게 됐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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