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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안' 공포, 남동부 타격 시작…3개주 100만명 이상 대피령

22만 가구 정전·2명 사망

허리케인 도리안이 남동부 해안에 물폭탄을 쏟아붓고 있다. 조지아주와 노스·사우스 캐롤라이나주 23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기고 2명이 사망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5시(동부시간) 현재 도리안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동쪽 약 45마일 떨어진 곳에서 해안을 따라 시속 10마일로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세력은 3등급에서 2등급으로 다소 약화됐지만 최고 풍속 시속 105마일로 여전히 위협적이다.

특히 허리케인내 가장 풍속이 강하고 가장 많은 비를 뿌리는 '눈벽(eyewall)'에 영향권에 든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일부 도시들은 이미 물바다가 됐다. 최고 15인치에 달하는 폭우가 내리면서 머틀비치와 찰스턴 거리 곳곳이 물에 잠겼다. 홍수와 가로수들이 쓰러지면서 뉴하노버카운티 14개 도로가 폐쇄됐다. 또 산발적으로 발생한 토네이도에 주택과 건물들이 파손됐다. 피해 규모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CNN에 따르면 도리안의 영향으로 조지아와 노스·사우스캐롤라이나 등 3개 주에서는 21만1000여 곳 이상의 가구와 사업체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정전 지역은 사우스캐롤라이나 20만3600여곳, 노스캐롤라이나 1만여곳, 조지아 7000여곳으로 파악됐다.



노스·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100만명 이상에 대피령이 내려졌고 조지아에서도 수십만명이 대피 경고를 받았다.

한편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허리케인을 대비하는 과정에서 두 명이 숨졌다고 AP는 전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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