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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시니어 만학 열기 뜨겁다

OC한미노인회 부설
‘늘 푸른 대학’ 개강
정원 초과 등록 인기

서예반 수업 참관에 나선 늘 푸른 대학 신영균(오른쪽에서 세 번째)총장과 류인호 부총장(오른쪽 첫 번째)이 지도교수 계용삼 서예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

서예반 수업 참관에 나선 늘 푸른 대학 신영균(오른쪽에서 세 번째)총장과 류인호 부총장(오른쪽 첫 번째)이 지도교수 계용삼 서예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

늘 푸른 대학 개강식 모습.

늘 푸른 대학 개강식 모습.

한인 시니어들의 배움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다.

회원을 비롯한 지역 시니어들의 복지 향상 및 상조회 활성화를 위해 OC한미노인회(이하 노인회, 회장 신영균)가 마련한 실버대학 ‘늘 푸른 대학(Evergreen College)’에 정원을 초과한 70여 명의 한인이 등록한 것.

지난 6일 가든그로브OC한미노인회 노인회관에서 열린 첫 개강식에서 늘 푸른 대학교 총장을 맡은 노인회 신영균 회장은 “나이가 들면 모르는 것이 있어도 덮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배움에는 나이가 상관없다. 50명 정원인데 이렇게 많이들 참여해 줘 감사하다. 노인회 사상 처음으로 마련한 프로그램이라 시행착오도 있겠으나 수강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더욱 발전하고 유익한 시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한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오는 5월 7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노인회관(9884 Garden Grove Blvd.) 각 강의실에서 진행되는 강좌와 강사는 ▶영어 류인호 부총장 ▶컴퓨터 및 스마트폰 조셉 김 목사 ▶꽃꽂이 그레이스 손 교수 ▶기초 한의학 오수훈 교수 ▶서예 계용삼 교수 등이다.



금요일엔 엄신자 교수의 노래 교실이 열린다. 주중 매일 오전 6시엔 홍연섭 교수가 이끄는 조기 체조 및 배드민턴 시간이 마련된다. 학교 측은 수강생 등록 상황에 따라 박유미 교수가 진행하는 성경공부도 개설할 예정이다.

점심 식사는 무료로 제공된다.

서예반 지도교수 계용삼 서예가는 “LA에서 강습을 계속해 오다가 실비치 레저월드로 이사한 뒤, 재능기부 기회를 찾던 중 늘 푸른 대학 개강 소식을 듣고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수강생 가운데는 타 지역에서 오는 경우도 있었다. 올해 89세인 여동술씨는 “서예를 배우고 싶어 샌피드로에서 운전해 왔다. 나이를 먹을수록 도전해야 젊어진다고 생각해 매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니어를 위한 이 같은 강좌가 마련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어바인에 거주하는 정덕순(70) 씨는 “남편처럼 컴퓨터를 잘 활용하고 싶어 컴퓨터반에 등록했는데 이번 기회에 컴맹에서 탈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시작된 봄학기는 익명의 한인 사업가가 1만 달러를 기부함에 따라 무료로 진행된다. 가을학기 1인당 수강료는 50달러다. 상조회원은 30달러다. 수강 등록 등 문의는 노인회(714-530-6705)로 하면 된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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