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향악단 OC공연 전격 취소…신종 코로나 우려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려로 설날을 축하하는 중국 교향악단의 OC공연이 취소됐다.

필하모닉소사이어티OC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최근 지구촌 곳곳에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커뮤니티의 우려가 커져 지난 6일 코스타메사의 시거스트롬 콘서트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중국 상하이 중국 오케스트라의 설날 축하 특별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이번 취소 결정은 다수의 중국 커뮤니티 단체들이 코로나바이러스 우려로 자체 행사들을 잇따라 취소하고 있으며 중국 커뮤니티가 대거 모이게 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뜻을 표명해 왔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필하모닉소사이어티OC는 내년에 설날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며 향후 상하이 중국 오케스트라가 OC에서 공연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퍼시픽심포니가 주최한 ‘루나 뉴 이어’ 특별 공연은 지난달 25일 같은 장소에서 중국 커뮤니티가 대거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박낙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