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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스틴 아파트 단지서 심야 화재

2명 부상, 주민 60여명 대피

지난 12일 새벽 화마에 휩싸인 터스틴의 채덤 빌리지 아파트 단지. [터스틴경찰 페이스북 캡처]

지난 12일 새벽 화마에 휩싸인 터스틴의 채덤 빌리지 아파트 단지. [터스틴경찰 페이스북 캡처]

터스틴 지역 아파트 단지서 심야 화재가 발생해 2명이 다치고 40여 유닛이 불에 탔다.

OC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3시경 15751 윌리엄스에 위치한 채덤 빌리지 아파트 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급파된 120여명의 소방관이 화재 진압에 나선 가운데 화재 발생 25분 만에 2층 건물 지붕이 무너져 내렸으며 오전 8시가 돼서야 완전히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2명이 연기 흡입 부상을 입고 40여 유닛이 불에 타 입주민 60여명이 적십자가 인근 터스틴 시니어센터에 마련한 응급센터로 대피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화재 경보 소리를 듣지 못한 채 신속히 대피해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소방국은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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