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녀오겠습니다"…OC 초교 24곳 대면 수업
LAUSD도 재개 신청 준비
이미 오렌지 카운티(OC) 정부가 20일 로스 알라미토스 통합교육구 초등학교 6곳을 포함, 관할지역 내 초등학교 총 24곳의 대면수업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LA통합교육구(LAUSD)도 가주 정부에 초등학교 대면수업 재개 신청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bc7뉴스는 이날 LA카운티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가주 정부에 초등학교 대면수업 재개 신청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LAUSD가 초등학교 대면수업 재개 신청을 하려면 2주 동안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200명 이하를 달성해야 한다. 반면 일부 학부모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을 들며 대면수업 재개를 반대하고 있다.
OC가 발 빠르게 대면 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된 것은 캘리포니아주 보건 기준을 충족해서다. OC 정부에 따르면 가주 정부는 이르면 23일 코로나19 ‘요주의 카운티(watch list)’에서 OC를 제외할 예정이다. 요주의 카운티에서 제외되면 15일 뒤부터 학교 대면수업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OC 초등학교 24곳의 대면수업은 9월 7일부터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나머지 초등학교와 중, 고교의 경우, 대면 수업을 시행하려면 OC가 가주 정부의 요주의 카운티 명단에서 벗어난 후에도 14일 동안 주민 10만 명당 확진자 수를 포함한 6개 기준을 계속 만족시켜야 한다.
현재 OC 지역 코로나19 확진율은 5.7%에서 5.5%로 떨어졌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일일 환자 수도 397명까지 줄었다.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는 95.6명이다. 가주는 OC가 확진율 8% 이하, 2주 동안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100명 이하 기준을 충족했다며 요주의 카운티 제외 결정을 내렸다.
OC 보건국 클라이톤 차우 국장대행은 지난 19일 “오렌지 카운티 어린이병원과 UC어바인 의료진은 코로나19 전담의료팀을 꾸려 수업에 복귀하는 교사와 학생 건강을 지원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등 전염병 감염에 취약한 학생은 대면수업 대신 온라인 수업을 계속하는 것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임상환·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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