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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일 이후 17일 동안 우편투표지 접수”

닐 켈리 OC선거관리국장 인터뷰

기존 사흘서 5배 넘게 늘어 집계 늦어질 듯
“가주법 변경, 투표지 발송 직후 개표 시작”
코로나19 대비 마스크·장갑 수십만 장 확보


리드 “사상 유례 없는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열리는 선거지만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닐 켈리(사진) OC선거관리국장은 요즘 11월 3일 선거 준비로 분주하다.

켈리 국장의 말대로 11·3 선거는 코로나19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켈리 국장과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선거 시스템의 변화와 준비 상황에 관해 들어봤다.



다음은 켈리 국장 일문일답.

-우편투표 관련 규정에 변화가 있는가.

“3월 예선 당시와 마찬가지로 11월 선거에서도 모든 등록유권자(비활동 유권자 제외)에게 우편투표지가 발송된다. 3월 예선 당시엔 선거일 당일 또는 그 이전 날짜 우체국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지가 선거일 후 3일 이내에 선관국에 도착하면 유효했다. 11월 선거에선 선거일 후 17일 내에 도착하면 유효한 것으로 변경된다. 이는 개빈 뉴섬 가주 지사가 3월에 내린 행정 명령(N-64-20)에 따른 것이다.”

-선거 이후 집계 과정은.

“선거일 후 17일 이내에 도착한 우편투표지가 유효하게 되므로 2주 내에 집계를 마치는 것은 불가능하다. 게다가 공식 집계 결과 인증 전에 선거 후 감사 과정도 거쳐야 한다.

지난 6월 주의회를 통과한 법(AB 860)에 따라 우편투표지를 유권자에게 발송하는 시점(10월 5일)부터 회수되는 우편투표지 개표가 가능하게 될 것이다. 선거일 이후 잔여 개표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속 개표할 예정이다. 정상적인 상황에선 선거일 10일 전부터 개표가 가능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책은.

“유권자, 선관국 직원 보호를 위해 장갑과 마스크 수십 만장을 확보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철저히 지켜지도록 투표 센터 디자인도 변경했다. 카운터엔 유리 가림막이 설치된다. 현장 투표에 나설 유권자 보호를 위해 살균과 소독 절차를 직원에게 교육하고 있다. 연방법에 따라 소수계 유권자가 많은 곳엔 소수계 언어 표지판도 설치할 것이다.”

-소수계 대상 홍보 계획은.

“코로나19로 인한 투표 방식 변경을 알리기 위해 소수계 언어로 온라인 공청회(한인을 위한 한국어 공청회는 지난 20일 열림)를 열고 있다."

◆닐 켈리 국장은

2006년 4월 국장에 취임, 160만여 명의 등록유권자가 있는 OC의 선거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1989~2004년까진 수 개의 회사를 창업해 수백명을 고용한 사업가였다. OC의 선거 시스템 개선에 많은 기여를 했다. 2015년엔 전국 선관국·선거공무원연합이 주는 ‘올해의 공무원상’을 받았다. 레드랜즈대 경영학 학사, USC 경영학 석사(MBA) 출신이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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