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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동거 젊은이 대공황보다 많아

2월 47%→7월 52%로 당시 48% 훌쩍 넘어서

팬데믹에 의한 경제난으로 부모와 함께 사는 젊은이가 미국 역사상 가장 많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퓨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18~29세 중 부모 또는 부모 중 한쪽과 함께 사는 젊은이의 비중은 팬데믹 이전인 올 2월 47%에서 지난 7월 52%로 늘었다.

퓨 리서치 센터는 5개월 사이 약 260만명의 젊은이가 부모의 집으로 옮겨 들어간 것으로 대공황 이후 최고였던 1940년의 48%를 가볍게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5개월 사이 5%포인트 증가는 대단히 빠른 속도로 1930년부터 1940년까지 해당 비율이 43%에서 48%로 10년간 5%포인트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쉽게 알 수 있다. 팬데믹 이전에도 부모와 동거하는 젊은이 비중은 서서히 증가했지만 1960년 사상 최저인 26%를 기록한 뒤 2000년 38%, 2010년 44%로 긴 시간에 걸쳐 느린 증가세를 보였다.



가장 큰 이유는 젊은 층의 실업으로 지난 6월 퓨 리서치 센터의 다른 조사에서 16~24세 근로자 중 직장을 잃은 비율은 25%로 다른 연령층 평균 13%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한편 인종별로는 백인 젊은이의 이동이 많아 전체 260만명 중 65% 이상인 170만명으로 집계됐다. 2월과 비교한 7월의 부모와 함께 사는 비율은 백인이 42%에서 49%로 늘었고, 아시안이 46%에서 51%로 증가했으며, 흑인은 50%에서 55%로, 히스패닉은 55%에서 58%로 변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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