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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기부양안 협상 중단"…"선거 승리 즉시 법안 통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과 진행 중인 추가 경기부양 협상을 중단시켰다. 대선에서 승리한 뒤 다시 추진할 계획이지만 유권자의 66%는 추가 지원을 간절히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트위터를 통해 “행정부 협상팀에 다음 달 3일 선거까지 민주당 측과 경기부양 협상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며 “선거에서 승리하는 즉시 열심히 일하는 근로자와 스몰 비즈니스를 위한 주요한 경기부양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측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전날에도 한 시간 가량 협상을 이어갔고 일각에서는 이날 타협안이 나올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대통령의 지시로 모든 것이 중단됐다. 이날 오전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은 경기부양의 필요성을 역설했지만 몇 시간 후 대통령의 협상 중단 선언이 이어졌다. 파월 의장은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주제 연설에서 “연방정부의 지원 부족은 경기회복을 더디게 만들고 가계와 사업에 불필요한 어려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연이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 경제는 잘 해 나가고 있다”며 “우리는 세계 경제 회복을 주도하고 있으며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공화당 상원의 미치맥코넬 원내대표에게 에이미 코니 배랫 대법관 후보자 통과에 전력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협상 중단 직전까지 백악관과 민주당은 성인 1인당 1200달러 현금 지급, 스몰 비즈니스를 위한 두 번째 지원, 250억 달러 규모의 항공사 급여 지원 등에 잠정 합의된 상태였다. 남은 쟁점은 주 정부와 로컬 정부에 대한 지원으로 민주당은 4360억 달러를 요구했지만, 백악관은 2500억 달러로 낮추자는 쪽이었다. 또 추가 실업수당도 민주당의 600달러와 백악관의 400달러가 난제였다.

CNBC는 ‘체인지 리서치’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66%의 유권자가 추가 경기부양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이날 전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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