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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배우는 마르띤의 스패니시 생활회화 <64> 북미 탐험. 바이킹 4

14세기까지만 해도 다른 나라에서는 영어를 야만인의 언어 하층민의 언어 상놈들이나 쓰는 언어라 해서 언어 대접을 하지 않았다. 영국이 잘되려니까 16세기에 영국에 위대한 문호가 출현한다. 바로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다. 셰익스피어 이전까지 대부분의 영국 작가들은 당시 유럽의 교양 언어였던 프랑스어나 라틴어로 저술했고 또 그건 당연한 일이었다. 근데 셰익스피어가 영어로 쓴 작품들을 보니까 그게 아니었다. 그때부터 영어는 영국의 정식 언어가 되었다. 프랑스 사람들이 영어를 우습게 보는 이유다. 중세부터 프랑스어는 유럽의 교양언어였고 영어는 빈곤한 하층민의 언어였기 때문이다.

하여간 바이킹이 유럽사에 끼친 영향은 결코 적지 않다.

역사상 가장 먼저 북미지역에 식민을 시도한 바이킹의 식민사를 살펴보자. 10세기 말부터 15세기 초까지 바이킹이 최초로 캐나다 동북쪽에 위치한 그린란드 섬과 뉴펀들란드에 식민을 시도했다.

바이킹이 최초로 식민을 시도한 곳은 그린란드다. 그린란드는 캐나다 동북쪽 북극해 사이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큰 섬으로 현재 바이킹의 원조인 덴마크의 자치령이다. 아시다시피 그린란드는 인간이 살 수 있는 지구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어서 툰드라 기후를 갖고 있기에 엄청 추운 곳이다.



섬의 면적은 남한의 21배가 넘는 216만 평방km이며 섬 전체의 85%가 얼음으로 덮여 있어서 오지로의 교통은 개썰매나 경비행기에 의존해야 한다. 얼음의 두께는 평균 2200m의 남극보다 약간 덜 두꺼운 평균 1500m 정도며 만약 얼음이 다 녹으면 지구 해수면이 7m 정도 높아져서 세계 해안의 많은 도시들이 물속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 한다. 섬의 남북의 길이는 2700km로 서울-부산 거리의 6배 반 동서의 길이는 1050km로 2배 반이나 된다. 6만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 그 중 약 90%가 에스키모인 이누이트 족이다.

▶문의: (213) 381-0041, martinspanishcollege@gmail.com

▶웹사이트 : www.martinspanishcollege.com

백지원(언어학자·역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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