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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운영 ‘제타 차터스쿨’ 설립

'석세스' 출신 에밀리 김 CEO
내년 맨해튼·브롱스에 두 학교

성공적인 차터스쿨의 모델로 꼽히는 석세스 아카데미에서 정책·법무팀 최고책임자로 근무한 바 있는 한인 에밀리 김(사진)씨가 타민족 공동 창립자들과 함께 새로운 차터스쿨 네트워크인 제타 차터스쿨(Zeta Charter Schools)‘을 출범한다. 첫 번째 차터스쿨은 내년 가을 학기에 오픈할 계획이다.

제타 차터스쿨 네트워크의 CEO로 활동하게 될 김씨는 20일 교육전문지 초크비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년 9월 맨해튼 인우드·워싱턴하이츠 등을 포함하는 6학군과 브롱스 12학군에 제타 차터스쿨 두 곳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그렇게 되면 뉴욕시에서 최초의 한인 운영 차터스쿨로 기록된다.

석세스 아카데미에서 함께 근무했던 제시카 스타인과 미건 맥케이 등 2명이 공동창립자로 이름을 올렸지만 실질적인 학교 운영은 김 CEO가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두 자녀를 석세스아카데미에 보내고 있는 김씨는 “40여 개의 차터스쿨을 운영하고 있는 석세스아카데미의 교육철학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그러나 제타 차터스쿨은 한층 더 혁신적인 철학과 시스템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초크비트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차터스쿨을 여는 목적에 대해 “모든 학생들은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존 스쿨(Zoned Schools·거주지를 기준으로 배정받는 시 공립학교) 제도 때문에 성적이 저조한 학교에 할 수 없이 다녀야 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러한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또 다른 교육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제타 차터스쿨은 바로 그러한 교육적 요구를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CEO는 지난 2011년 아놀드앤포터 로펌에 소송 변호사로 재직 중 석세스아카데미의 첫 소송을 맡으면서 이 학교와 인연을 맺었다. 같은 해 아예 학교로 자리를 옮겨 석세스아카데미 대표변호사로서 학교 정책·법무팀을 이끌어왔다. 특수교육 학생 권익을 위한 연방 소송과 석세스아카데미의 공립학교 건물 사용을 둘러싼 소송 등을 담당했다. 템플대와 컬럼비아대 로스쿨에 입학하기 전 유펜에서 영어 학·석사 과정을 마친 김 CEO는 브롱스과학고에서 영문학을 가르치기도 한 교육 베테랑이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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