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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시, 다운타운 서부지역 개발에 박차

시의회, 토지용도 변경계획 채택

애틀랜타 시의회가 최근 다운타운 서부의 슬럼가를 재개발하기 위한 장기 토지용도 변경계획을 채택했다.

애틀랜타 시의회는 잉글리시 애비뉴, 바인시티, 애쉬뷰 하이츠, 애틀랜타 유니버시티 센터 등 메르세데스 벤츠 구장 서쪽으로 낙후된 지역의 투자와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향후 10~15년간의 토지용도 변경의 가이드라인을 설정하는 ‘웨스트사이트 토지용도 계획’을 채택했다.

이번 계획은 ▶지역자산 공유를 통한 현 주민 보호 ▶역사적 장소 보존을 통한 지역별 개성 유지 ▶주요 인프라와 투자처 지목 ▶공원과 열린 공간 확대를 통한 삶의 질 향상에 방점을 뒀다.

계획 수립은 ‘웨스트사이드 퓨쳐 펀드’가 유명 도시계획가 디루 타다니를 고용해 주도했으며, ‘칙필레 재단’, 애틀랜타시도 참여했다.



‘퓨쳐 펀드’ 측은 지역별 수십차례의 주민 공청회를 열어 주민의견을 수렴했고, 시민단체, 개발업체들과의 논의를 통해 계획을 수립했다고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에 밝혔다.

존 아맨 대표는 개발을 통해 현재 1만5000여명에 불과한 이 지역 인구가 성장하고 자연스레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전성기였던 1960년대에는 이 지역에 5만여명이 살았다”며 “지난 15년동안 지역 개발을 위한 18건의 계획이 발표되었지만, 시가 공식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하지만 개발로 원주민들이 쫓겨나듯 이탈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한 대안도 필요한 상황이다. 아맨 대표는 “이곳 주민들의 대부분은 정말 가난한 세입자들로, 부동산 가치 상승은 이들이 쫓겨나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 곳에 살고있는 6300개의 가정 중 90%는 세입자들이며, 70% 이상은 가구소득이 1만5000달러 미만이었다.

애틀랜타시 플래닝 커미셔너 팀 킨은 “이같은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시정부는 사유재단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며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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