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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개혁 행정명령 약속 꼭 지킨다”

백악관 대변인 거듭 강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연말까지는 이민개혁 행정명령을 발동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이행할 것이라고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이 대변인이 28일 밝혔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이날 히스패닉 방송인 ‘텔레문도’의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것은 대통령이 꼭 지킬 약속”이라며 “대통령은 이미 그의 팀(내각과 보좌관)에게 행정명령의 내용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지시했으며 좋은 해결책이 마련돼 연말까지는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여름이 끝나기 전에” 행정명령을 발동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가 본선거를 앞둔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요청으로 이를 중간선거 이후로 연기한다고 해 이민자 커뮤니티의 큰 원성을 사고 있어 이날 어니스트 대변인의 발언은 이런 분위기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선거를 한 달 가량 앞둔 시점에서 히스패닉 유권자의 표심이 급격히 이탈하는 양상을 보이자 백악관이 진화에 나선 것.
지난 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히스패닉 유권자의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평균 52%로 지난해 초의 74%에서 무려 22%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달 초 발표된 NBC와 월스트릿저널 공동 설문조사에서도 히스패닉 유권자의 대통령에 대한 업무 승인율이 47%에 불과해 지난해 4월 조사 때의 62%에 비해 15%나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일 히스패닉 의원총회 연례만찬에서 연설하기로 돼 있어 이날 다시 한 번 이민개혁 이행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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