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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자금, 홍보 등이 가장 중요”

아시안계 첫 주의회 진출
테레사 마 주하원의원
한인 정치인들에 조언

테레사 마(사진·49)에게는 일리노이 최초의 아시아계 주하원의원이라는 표현이 따라 다닌다. 지난해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히스패닉계 알렉스 아세베도를 불과 515표 차로 눌렀다. 지역구가 민주당 아성이기 때문에 그는 11월 본선에서 무투표 당선됐다. 지난 1월 일리노이 주의회에 입성했다. 지난 9일 열린 시카고 평통 워크숍의 연사로 참석한 테레사 마 의원을 그 자리에서 따로 만났다.

마 의원은 소수계 정치 입문과 목소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자신의 선거 운동 과정에서 있었던 일도 소개하며 노하우를 알려줬다. 최근 김여정(영어명 홀리 김) 씨가 레이크 카운티 재무관에 도전하는 등 각급 선거에 출마하려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이에 마 의원은 선거자금,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선거운동 당시 ‘풀뿌리 운동’을 통해 선거 자금을 마련했다”며 “당시 로비스트나 여러 연합이 상대 측 후보를 지지하며 선거자금을 지원했으나 나는 대신 풀뿌리 운동을 통해 소액으로 선거자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선거기록을 보면 마 의원은 지난 선거에서 약 40만 달러를 썼다. 이중 일리노이교육협회가 낸 1만여 달러자리 체크가 가장 컸다. 나머지는 그의 표현대로 풀뿌리 소액모금이었다.

마 의원은 이어 “팻 퀸 주지사 정책 자문과 테미 덕워스 연방상원의원 선거 운동을 도우며 많은 사람을 알게 됐고 다수의 자원봉사자를 영입해 선거운동을 펼쳤다”며 “특히 자원봉사자를 다수 영입하는 것도 선거운동에 있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홍보 관련해서 그는 “SNS나 광고 등을 통해 자신의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거구에서 가가호호를 통해 유권자를 만나며 의사소통하고 해결하기 어려운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몇몇 정책들도 알아두면 좋다”며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유권자들이 어떤 우려 사항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어 대외활동을 꾸준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지난 해 선거 당시 두가지 이슈가 있었다. 하나는 2지구 선거구획에 차이나타운 지역을 모두 포함시킨 것이고 다른 하나는 상대 후보가 압도적인 히스패닉계 비율(53%. 아시안계는 23.5%)을 믿고 적극적인 홍보를 하지 않은 것이다.



테레사 마 의원은 샌프란시스코의 차이나타운에서 태어나 거기서 성장했으며 시카고대 박사출신으로 시카고 차이나타운을 기반으로 주 하원의원에 당선된 ‘차이나타운’ 정치인이다.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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