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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장사 끝내고 귀가할 때 집까지 따라가 강도질

경찰, 4인조 강도단 체포

 볼티모어시 일원 비즈니스 업주들을 표적으로 가게 문을 닫은 뒤 귀가하는 피해자를 뒤따라가 강도질을 저지른 10대 2명을 포함한 4인조 강도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어떤 피해자는 두 달 사이 두 번에 걸쳐 강도를 당하는 등 경찰이 확인한 건수는 모두 8건으로 나타났다.

 볼티모어카운티 경찰은 앤서니 킹 주니어(31)와 안토니오 래리 주니어(30), 브레크완 맥패든(16), 멜빈 톰슨(17) 등 10대가 포함된 4명을 무장강도와 차량 강탈 등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의 강도 행각은 지난 9월부터 시작해 최근까지 이어졌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팍빌의 한 주택가에서 권총을 든 강도들이 한 남성을 위협, 차량 열쇠를 뺏어 2대 이상의 차를 강탈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날 2시간 앞서 페리홀에서는 우편함을 확인하는 남성을 폭행한 뒤에 차를 뺏어 달아났다.

 경찰은 이들이 노린 대상은 대부분 볼티모어 시내 레스토랑 업주들이라고 덧붙였다. 한 피해자는 지난달 21일과 9월 15일 등 모두 두 차례 강도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어떤 피해자는 강도를 당할 때 무기를 꺼내 들자 강도범이 오히려 도주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카운티 경찰은 4인조 강도단이 뺏은 차량은 대부분 회수했고, 이들이 사용한 권총도 증거물로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일을 마치고 귀가할 때는 뒤따라 오는 수상한 차량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의심쩍은 일이 있으면 차량에서 내리지 말고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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