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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입국 어린이들 수용해야…메릴랜드는 빼고

마틴 오말리 주지사, 백악관 보좌관에 요구 ‘구설수’

마틴 오말리(사진) 주지사가 최근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밀입국 어린이들을 메릴랜드에 수용하지 말 것을 백악관에 요청했다.

 CNN에 따르면 오말리 주지사는 세실리아 무노즈 백악관 국내정책 보좌관과 전화통화에서 열띤 논쟁을 벌이며 이같이 요구했다. 익명을 요구한 민주당 고위관계자를 인용한 CNN의 보도가 소개되자 오말리 주지사측은 당황하고 있다.

 2016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오말리 주지사는 일입국 어린이와 관련,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포용해야 한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었기 때문.

그는 지난주 테네지수 내쉬빌에서 열린 전국주지사협회 모임에 참석, “우리는 (밀입국) 어린이를 죽음으로 되돌려보내는 그런 나라가 아니다”고 주장해 주목을 받았다.



오말리 주지사는 국토안보부에 밀입국 어린이와 가족의 추방을 신속히 처리할 권한을 주자는 백악관의 제안을 공객적으로 강도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백악관과 국토안보부가 지난해 10월 이후 밀입국한 중남미 어린이 5만2000여명 가운데 상당수를 메릴랜드 외곽지역의 폐쇄된 군부대 시설에 수용하려 하자 오말리 주지사가 오히려 반대를 하고 나섰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밀입국 어린이 이슈와 관련, 오말리 주지사가 인도주의적 입장을 표명해 전국적인 지명도를 높이려고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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