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만선 무너졌다
이라크 악재에 유가 급등 원인
다우지수는 이날 개장과 함께 지수 1만선이 붕괴되면서 약세를 면치 못해 주말대비 105.96포인트(1.06%) 하락한 9906.91로 마감돼 9900선을 겨우 지키는데 만족했다.
S&P500지수도 11.60포인트(1.06%) 내린 1084.10으로 장을 마쳤다.
이들 두 지수는 지난 해 12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나스닥지수도 27.61포인트(1.45%) 급락한 1876.64를 기록, 지난 해 10월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라크발 악재'가 아시아와 유럽 주식시장을 거쳐 뉴욕증시까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과도통치위원회 의장인 압델 자흐라 오스만이 차량 폭탄 사고로 숨지고, 터키에서도 영국 블레어 총리를 노린 듯한 폭탄 테러가 발생하자,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된 것으로 풀이했다.
반면 국제 유가는 배럴당 42달러선에 바짝 다가섰다.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는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한때 41.85센트까지 올랐다가 주말대비 17센트 오른 41.55달러로 마감됐다.
이는 유가선물이 거래된 83년이후 21년래 최고치다.
재무부가 발표한 3월 외국인 투자자금 순유입 규모도 786억달러로 지난해 12월 758억달러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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