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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쟁탈전의 승자, 결국 에인절스가 웃었다

투타 겸업 약속 얻어

행선지를 놓고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군 오타니 쇼헤이(23·사진)가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MLB.com과 ESPN 등 주요 언론은 8일 "오타니가 에인절스 입단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오타니의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도 "오타니가 깊은 고민 끝에 에인절스와 계약하기로 했다. 관심을 보여준 많은 구단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관계기사 3면>

많은 구단이 투타 겸업을 선언한 오타니 영입에 총력을 기울였다. 총 27개 구단이 영입전에 뛰어들었고, 오타니는 그중 7개 구단(LA 에인절스,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샌디에이고, 텍사스, 시카고 컵스)을 골라 면접까지 가졌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진출 과정에서 '투타 겸업'이 가능한 팀을 첫 번째 조건으로 내걸었다. 그는 일본프로야구에서 투수로 42승 15패 평균자책점 2.52를, 타자로 타율 0.286, 48홈런, 166타점을 올렸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에게 "자유롭게 투타를 겸업하라"고 약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발레로는 "오타니는 시장 규모나 일본과의 시차, 아메리칸리그·내셔널리그 등을 고려하지 않았다.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향해 가장 깊은 마음을 드러냈다"며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자신이 세운 목표를 향해 나아갈 환경을 만들어주기로 했다"고 설명을 밝혔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에인절스는 올해 80승 82패를 올렸다.

에인절스는 미국·일본 포스팅 협정에 따라 이적료로 2000만 달러를 니혼햄에 지급해야 한다. 다만 25세 미만 외국 선수에 한해 연봉과 계약금 액수를 제한하는 메이저리그 노사협정에 따라 에인절스는 오타니에게 계약금은 231만5000달러만 주면 된다.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영입하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선발 투수로 나서면서 앨버트 푸홀스와 번갈아 지명타자로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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