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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라이트코인(LTC) 폭등…올해에만 7300% 올라

비트코인 대체 투자 각광

비트코인에 이어 가상화폐의 하나인 라이트코인이 무서운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가상화폐 정보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라이트코인은 12일 오후 2시(이하 동부시간) 현재 321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는 하루 새 무려 2배 이상 높아진 가격이다.

또한 라이트코인이 불과 1달 전인 11월 12일 59.78달러에 거래됐던 것을 감안하면 한달 새 무려 435%나 올랐다. 더욱이 라이트코인의 올해 초 가격은 4.33달러에 불과했다. 올해 들어 무려 7300% 이상 폭등한 셈이다.

이는 최근 폭등세를 지속하면서 버블 우려가 커지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이 12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지난 1달간 약 190%, 올해 들어 1725% 오른 것과 비교해도 상승폭이 훨씬 높은 것이다.



이처럼 라이트코인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것은 비트코인 가격 랠리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10일 시카고옵션거래소에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시작되면서 비트코인의 제도권 진입이 가시화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자 가상화폐의 대표적 후발주자인 라이트코인에게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등하고 있는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너무 많이 오른 것도 라이트코인의 가격이 급등하는 이유다.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거품 우려가 커지자 일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매각하고 라이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알트코인으로 투자처를 옮기고 있다는 것이 CNBC의 분석이다.

또한 새롭게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드는 투자자들도 포트폴리오 다양화 혹은 비트코인 투자 부담 등의 이유로 라이트코인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가상화폐 거래업체인 게이트코인의 토머스 글럭스맨 마케팅 담당은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을 대체할 만한 가상화폐인 알트코인의 대표 주자다"며 "특히 아시아쪽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라이트코인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화폐 정보업체인 크립토컴페어의 공동창업자 찰스 헤이어는 "라이트코인이 뜨는 이유는 단순하다. 비트코인을 통해 많은 수익을 남기는 것을 본 투자자들은 다른 가상화폐를 통해서도 수익을 볼려고 한다. 그런 투자자들이 라이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트코인은 가상화폐의 일종으로 비트코인과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2011년 10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을 졸업한 구글, 코인베이스 출신의 찰리 리가 개발했다.

비트코인이 최대 채굴량이 약 2100만 개인 것에 비해 라이트코인은 약 8400만 개로 4배가 많다.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에 비해 채굴이 간편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거래 속도도 평균적으로 라이트코인이 2분 30초로, 10분 정도 걸리는 비트코인보다 4배가 빠르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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