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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아이스크림 뉴욕에 등장

누룽지·흑임자 등 전통 식재료 활용
한인 브랜드 '누나 아이스크림' 인기
이색 재료 사용이 최근 시장 트렌드

뉴욕 일원에 사흘 연속 무더위가 지속되며 벌써부터 시원한 여름 디저트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예년 5월 중순 평균 최고기온보다 10~20도 가량 높은 화씨 90도 이상의 여름 날씨가 찾아오며 식품.음료 업계도 여름 메뉴 올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름 디저트라 하면 아이스크림을 빼놓을 수 없다. 그런데 최근 뉴욕 아이스크림 시장에 신바람이 불고 있다. 누룽지.흑임자.볶은깨 등 한식 전통 재료를 활용한 이색 아이스크림이 디저트 시장을 사로잡고 있다. 한식 아이스크림의 등장이다.

퀸즈 출신 한인 2세 하나 배씨가 브루클린을 기반으로 창업한 디저트 브랜드 '누나 아이스크림(Noona's Ice Cream).' 지난해 중순 마켓에 처음 등장한 이후 현재 맨해튼과 브루클린 고급 식품점을 중심으로 마켓을 확대하고 있다.

누룽지.볶은깨.흑임자.뽑기맛 아이스크림은 누나 아이스크림의 시그니처 제품이다. 서양식 디저트로만 여겨졌던 아이스크림에 한식 전통 식재료를 가미한 이색 한식 아이스크림이다. 누룽지도 쌀을 직접 튀겨서, 볶은깨는 바닐라 빈과 섞어서, 뽑기도 벌집꿀을 이용해 직접 만들어 한식맛 아이스크림으로 탄생시켰다.



이 외에도 깻잎에 딸기맛 아이스크림을 가미한 깻잎 아이스크림, 단감.보리차.식혜.배-수정과 아이스크림 등 한국 전통 식재료 뿐만 아니라 전통 음료까지 아이스크림 제조에 활용했다.

뉴욕시 아이스크림 시장은 재료.맛.스타일이 폭넓기로 유명하다. 최근 트렌드는 누나 아이스크림 처럼 이색 재료를 활용한 제품이다. 간장.잣.시라차를 주재료로 활용한 아시안 창업 아이스크림도 최근 주목 받고 있다. 당근.생강.고구마.건포도.샐러리.흑마늘.올리브오일 등 야채.채소.견과류.식물 추출물을 종합적으로 활용하며 아아스크림이 건강해지고 있는 추세다.

주재료 뿐만이 아니다. 아이스크림 제조에 기초가 되는 유제품도 건강해지고 있다. 풀만 먹고 자란 가축으로부터 나온 목초 유제품만을 사용한 아이스크림도 늘고 있다. 또 동물성 유제품 대신 콩이나 아몬드 같은 식물성 유제품으로 제조한 채식주의자용 아이스크림도 요즘엔 기본으로 추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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