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뉴욕서 모바일 게임 축제 한마당

아마존 주최 제2회 '챔피언스 오브 파이어'
아마추어 게이머 12명, 상금 5만불 놓고 경쟁

아마존이 주최하는 모바일 게임대회 '챔피언스 오브 파이어(Champions of Fire)'가 이번 주말 뉴욕에서 개최된다.

'챔피언스 오브 파이어'는 올해로 2회를 맞았으며 아마존에서는 세 번째로 시도되는 e스포츠 관련 행사이다. 이번 대회가 다른 게임대회와 차별화된 점은 참가 선수와 게임 종목의 특징이다. 이번 게임대회에서는 누구나 평상시에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팩맨256.리얼레이싱.쿠킹크레이즈와 같은 모바일 게임을 전문 프로게이머가 아닌 인터넷 개인 방송 게이머 12명이 선수로 참가해 플레이한다.

'챔피언스 오브 파이어'를 기획 및 총괄하는 아마존 모바일 e스포츠팀장 벤자민 가우데이는 "주말 동안 뉴욕으로 직접 대회를 관람하러 오지 않아도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다 함께 연결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12월 라스베이거스에서 대회를 개최했을 때에 비해 아마존 e스포츠 사업 규모 역시 많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통한 아마존 모바일 게임 사업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 가우데이 팀장은 "경쟁사인 구글과 애플은 이미 모바일 게임 사업 규모가 크게 성장한 가운데 아마존은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며 "이번 대회에서 게임 종목으로 다뤄지는 해당 모바일 게임 개발 회사들 역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아마존에 더 많은 모바일 게임 유치와 음악 등의 아마존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챔피언스 오브 파이어'는 2일과 3일 맨해튼 Time Inc. Studios(225 리버티스트리트) 대강당에서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게이머들은 우승 상금 5만 달러를 두고 경쟁을 펼친다. 이밖에도 경품 추첨과 유튜브 스타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 대회는 게임 전용 인터넷 개인 방송 서비스 트위치(Twitch)에서 생중계되며 CBS 스포츠 네트워크 채널에서 추후 방송될 예정이다.


강다하 인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