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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상상을 현실로

노스트롬 등 유명 의류점, 쇼룸 스타일 매장 확대
입어보지 못하고 구입해야하는 온라인쇼핑몰 겨냥

최근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노스트롬과 얼반 아웃피터 등 유명 의류판매점들은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그동안 유명 의류백화점을 비롯해 소규모 가게들은 각 의류의 재고 수량을 확보한 후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판매해 왔으나 최근 아마존 등 다양한 크고 작은 온라인 쇼핑몰의 배송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직접 쇼핑을 통해 옷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점점 줄고 있다.

스마트해진 소비자들은 이미 자신이 자주 애용하는 브랜드들의 사이즈를 알고 있으므로 새로운 옷이 해당 의류 매장이나 브랜드에 들어오게 되면 모바일 전자기기를 통해 확인한 후 주문한다. 혹 상품을 배송 받은 후 옷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유명 의류점은 무료 반송이 가능하므로,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인근 우체국이나 UPS 대리점에 들려 손쉽게 옷을 반송한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노스트롬도 새로운 콘셉트의 ‘쇼룸-스타일’ 매장을 지난달 LA에 런칭했다.



‘노스트롬 로컬’이라 명명하고 있는 이 쇼룸 콘셉트 매장은 기존의 전형적인 백화점 콘셉트를 벗어나 작게 마련된 각각의 쇼룸을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옷이나 액세서리 등을 직접 보고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 방과 같이 꾸며진 각각의 쇼룸을 통해 소비자들은 옷을 직접 보지 못해 상상만으로 구입해야하는 온라인 쇼핑몰의 제약에서 벗어나 자신의 취향에 맞는 옷을 각자의 취향에 맞춰 쇼룸에서 자유롭게 입어보고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이 쇼룸-스타일의 매장은 단순히 의류만 파는데 국한되지 않고 크고 작은 장신구와 생활용품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즉 소비자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느낌으로 꾸며진 방을 통해 이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옷과 꿈을 동시에 제공한다.

그동안 젊은 층이 자주 애용하는 의류 체인 얼반 아웃피터나 가구 전문 체인점 아이키아도 이 같은 쇼룸을 매장 내에 배치해 소비자들의 상상을 손쉽게 현실로 이끌어내는 마케팅 전략을 이용해왔다.

노스트롬 로컬은 이 같은 매장들의 니즈를 동시에 합쳐놓은 쇼룸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키아나 얼반 아웃피터가 가구와 세대의 제약을 받는 반면 노스트롬은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명품 및 일반 의류를 비롯해 다양한 생활 용품과 화장품을 집약하고 있으므로 이 같은 쇼룸에 배치된 모든 항목의 아이템을 팔 수 있다.

또한 오프라인 유명 매장들은 매번 재고를 팔아치우기 위해 대대적인 세일을 감행해야하는 필요성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간소화된 수량과 함께 각 의류나 리테일 전문가들이 배치된 쇼룸-스타일 매장은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므로 회사 입장에서도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좋은 마케팅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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