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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합작회사 전 대표 뇌물죄 인정

JFK 공항 1번 터미널 운영사 TOGA
사업권 대가로 돈 받아…공금 횡령도

대한항공 합작회사인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1번 터미널 운영사 '터미널원그룹어소시에이션(Terminal One Group Association.TOGA)'의 전직 대표가 공금 횡령과 130만 달러 규모의 뇌물 수수 혐의로 적발됐다.

뉴욕주 검찰은 TOGA의 전직 대표 에드워드 패퀘트가 1번 터미널 내 사업권을 대가로 하청업체들로부터 돈을 받았고 회사 계좌로 입금돼야 할 공금을 가로챈 중절도와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해 2일 유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검찰 수사 결과 패퀘트는 터미널 수하물 운반 업체 입찰 절차를 밟은 후 '그라운드서비스인터내셔널(GSI)'을 추천했고, 결국 GSI가 사업권을 수주했다. 하지만 GSI는 패퀘트가 비밀리에 설립한 회사로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총 64만 달러를 입금시킨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패퀘트는 또 케이터링 음식 서비스 업체인 '양키클리퍼푸드서비시스'에 허위 영수증을 만들어 TOGA에 청구하도록 한 뒤 이 돈의 상당 부분을 돌려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패퀘트는 이 외에도 터미널에서 운수 사업을 하는 '골든터치트랜스포테이션' 측으로부터도 10만 달러가 넘는 돈을 받은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패퀘트는 유죄 인정과 함께 200만 달러를 배상하기로 검찰과 합의했다.

TOGA는 대한항공.일본항공.에어프랑스.루프트한자 등 4개 항공사가 터미널 확장과 터미널 운영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 1994년 설립한 1번 터미널 운영회사다. 확장된 지금의 1번 터미널은 TOGA의 감독 아래 1998년 개장했다.

대한항공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TOGA는 독립적인 회사이기 때문에 대한항공이 별도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신동찬·김지은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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