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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 크리스티 '쫓겨날 판'

뉴저지 신문들, 사퇴 요구

도널드 트럼프의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승리가 가시화되면서 트럼프에 대한 찬반으로 공화당 분열이 깊어지고 있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공화당 전국구 스타 정치인으로는 처음으로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공식 표명했다 주지사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뉴저지주 6대 신문들이 지난 2일 일제히 크리스티 주지사의 사퇴를 요구하는 글을 실었고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번복하지 않으면 주민소환을 통해 퇴출에 나서겠다고 경고하고 나선 것이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2012년 대선 때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허리케인 샌디 대처에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극찬해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에 기여하면서 공화당으로부터 '배신자'라는 소리를 들어야했다.

한때 '오바마 저격수'로 불렸던 크리스티는 2012년 10월 대선 경선 막바지 뉴저지가 최악의 샌디 피해와 씨름할 때 오바마 대통령이 선거 캠페인을 미루고 뉴저지를 방문하자 오바마와 포옹하며 그를 추켜세웠다. 위급한 상황에 대처하는 오바마의 능력과 대비되면서 미트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는 막판 지지율에 타격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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