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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압승했다…14번째주 경선 선두 차지

공화당 정치권 단결 주장
클린턴, 미시시피서 대승
샌더스, 미시간주 승리

도널드 트럼프(사진)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가 또 2개주에서 압승을 거두며 그의 승리를 저지하려는 공화당 주류 정치권의 자존심에 상처를 줬다.

트럼프 후보는 8일 열린 미시간.미시시피 예비선거에서 각각 테드 크루즈, 존 케이식, 마코 루비오 후보를 크게 앞서며 개표가 절반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로써 트럼프 후보는 이날 현재까지 끝난 23개 주.지역 예비선거.코커스에서 14번이나 승리하며 압도적인 지지도를 과시했다.

트럼프 후보는 승리 뒤 연설에서 "자신의 출마로 예비선거 선거 참여율이 높아지고 무소속과 민주당 유권자들까지도 공화당으로 끌어들이고 있다"며 본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와 맞서 이길 자신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평소와 달리 부드러운 어투로 공화당의 단결을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선거 전 밋 롬니 전 대선 후보를 비롯 공화당 주류 정치권은 일제히 트럼프 공격에 나섰으나 결국 이날 승리를 막지 못했다.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예상했던 대로 미시시피주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반면 미시간주에서는 여론조사에서 단 한 번도 클린턴 후보를 앞서지 못했던 버니 샌더스 버몬트주 연방상원의원이 근소한 차이로 접전을 벌이는 이변을 일으켰다. 샌더스 후보는 비록 클린턴 후보에게 대의원 수에서 큰 차이로 밀리고 있지만 이날 미시간주 예비선거에서의 선전을 토대로 계속해서 '역전 캠페인'을 펼쳐나가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공화당은 이날 밤과 10일 새벽까지 아이다호와 하와이주에서 예비선거.코커스를 진행했다. 이날 밤 현재까지의 선거 결과를 토대로 한 언론들의 비공식 대의원 수 집계에 따르면 트럼프는 428명, 크루즈 315명, 루비오 151명, 존 케이식 52명을 확보하고 있다. 총 2472명의 대의원 중 1237명을 확보하면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

민주.공화당 후보들은 오는 15일 플로리다와 미주리,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일리노이주에서 경선 중반을 넘어서는 중대한 대결을 벌인다.


김종훈 기자 kim.jongh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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