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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를 잡아라"…오늘 미니 수퍼화요일

전방위 '안티 트럼프'
샌더스 심상찮은 기세

'오하이오를 잡아라'.

오늘(15일) 미국 대선 경선 두 번째 승부의 분수령인 '미니 수퍼화요일' 혈전이 벌어진다. 이날 플로리다.일리노이.오하이오.미주리.노스캐롤라이나주 등지에서 민주와 공화당의 프라이머리가 전개되고, 노던마리아나스에서는 공화당 코커스가 치러진다.

이번 '미니 수퍼화요일'에서 선출되는 대의원은 민주와 공화당이 각각 792명과 301명씩이다.

공화당에선 도널드 트럼프 대선후보가 최근 전방위 공격을 받으며 수세에 몰린 반면 그의 경쟁자들은 치고 오르는 양상이다.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에게 지지율을 역전당하고 대다수 논객들도 "케이식이 오하이오를 잡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면서 트럼프 캠프에 비상이 걸렸다.

결국 트럼프는 14일 예정됐던 플로리다 유세를 전격 취소하고 오하이오에서 막판 유세를 하기로 했다. CNN과 인터뷰에서도 그는 "오하이오에서 케이식이 이길 수 있다"며 위기론을 인정했다.

오하이오는 대의원 66명으로 플로리다(99명)와 함께 이번 경선에서 처음으로 승자독식제가 적용된다. 특히 밋 롬니 전 대선후보는 전력을 다해 '안티 트럼프' 운동을 주동하고 있다. 그는 오하이오 유세장을 돌면서 유권자들에게 케이식 주지사를 지지할 것을 호소했다. 장외에선 헤지펀드 매니저 조지 소로스가 지갑을 활짝 열며 '트럼프 죽이기'에 나섰다.

소로스가 돈줄을 대고 있는 친민주당 성향의 단체 '무브온닷오그' 멤버들과 버니 샌더스 지지자들은 지난 11일 시카고 유세장에 나타나 트럼프 지지자들과 충돌하면서 트럼프 유세장이 폭력사태로 얼룩졌다. 샌더스 지지자 한 명은 "거침없던 트럼프를 우리가 드디어 막아냈다"며 환호했다.

테드 크루즈 후보도 트럼프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CBS방송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와 크루즈는 일리노이에서 각각 38%, 34%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대결이다. 이외 지역에서도 크루즈 지지율은 상승곡선이다.

민주당에서는 버니 샌더스 후보가 심상찮은 기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격전지인 미주리, 일리노이, 오하이오 등에서 여론조사 지지율이 경쟁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바짝 따라 잡으며 실전에서 대이변을 기대하고 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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