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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시즌 5번째 3안타…"방망이가 뜨거워"

이대호ㆍ추신수는 1안타

'한국산 타격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즌 다섯번째 3안타 경기를 했다.

김현수는 19일 열린 토론토와의 홈경기에 2번·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 하루 휴식을 한 김현수는 지난 3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3안타 경기에 성공하며 시즌 타율을 0.340으로 올렸다. 시즌 열 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당 안타 2개 이상 기록한 경우)다. 출발부터 깔끔했다. 김현수는 0-0으로 맞선 1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오른손투수 마커스 스트로맨의 92마일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마크 트럼보의 병살타 때 2루에서 아웃됐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김현수는 4회 우전안타를 날리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6회 네 번째 타석은 2루수 앞 땅볼. 세 번째 안타는 8회 나왔다.



11-6으로 앞선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불펜 드류 스토렌을 상대해 풀카운트 승부 끝에 안타를 뽑아냈다. 7구째 91마일 싱커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이날 장단 19안타를 터트리며 11-6으로 승리해 시즌 40승(28패) 고지를 밟았다.

한편 이대호(33·시애틀 매리너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33·시애틀 매리너스)도 5타수 1안타로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와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휴식을 취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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