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1이닝 무실점 '시즌 13홀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33)이 시즌 13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0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7회 두 번째 투수로 구원등판했다. 1.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호투. 시즌 13번째 홀드를 거두며 평균자책점을 1.77에서 1.70으로 낮췄다.

오승환은 팀이 3-2로 앞선 7회 말 2사 1루에서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상대해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오승환은 8회 말 선두 타자 앤소니 리조에게 3구째 83마일 체인지업을 던져 중전 안타를 맞은 오승환은 후속 타자 윌슨 콘트레라스와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루 땅볼을 유도, 더블 플레이 처리를 했다. 오승환은 하비에르 바에즈에겐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 돌려세웠다.

한편 피츠버그의 강정호(28)는 리그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는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와의 승부에서 3타수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하지만 팀은 1-0으로 승리하며 5연패서 탈출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33)는 대타로 출전해 범타에 그쳤다.

이승권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