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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초반에 분위기 익혀야 '성공'

류현진 2년만의 빅리그 복귀전 관전포인트

마침내 '괴물' 류현진(29·LA 다저스ㆍ사진)이 고대하던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다.

7일 오후 7시10분 다저 스타디움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서 21개월만에 빅리그 선발 등판을 치르는 류현진은 지난해 5월 관절경 수술로 찢어졌던 왼쪽 어깨 관절 와순을 복원한바 있다.

구단 관계자뿐만 아니라 야구팬 모두의 관심은 류현진이 수술전처럼 위력적인 투구를 재연할수 있느냐 여부다. 류현진 본인은 "수술 전과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며 각오를 내비쳤다.

류현진은 수술전 최고시속 95마일까지 찍었다. 우타자 바깥쪽에 떨어지는 체인지업ㆍ좌타자 바깥쪽으로 휘어지는 슬라이더ㆍ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2년간 28승을 기록했다.



5월부터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을 시작한 류현진은 구속을 올리고 제구력을 가다듬는데 신경썼다. 그러나 직구 평균 구속이 88마일 이상을 유지해야 변화구의 위력도 살아나는만큼, 복귀전에서 빠른 볼을 얼마나 오래 유지하는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2013년 4월 빅리그 데뷔전에서 류현진은 크게 혼쭐이 났다. 월드시리즈 챔피언이자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6.1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고 3실점(1자책점)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류현진은 익숙지 않은 빅리그 경기장 분위기에 당황했다고 회상한바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ㆍ한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ㆍ2009년 제2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결승전 등 '큰 무대'에서 경험을 쌓았지만 데뷔전에서 흔들린 것이다.

익숙한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에서 내셔널리그 서부조 꼴찌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복귀전을 갖지만 5만명에 육박하는 관중 앞에서 2년만에 치르는 실전 등판이라는 점에서 변수가 많다.

즉, 경기를 길게 끌고 가려면 초반인 1~2회에 서둘러 경기장 분위기를 익히고 실점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의 복귀전에 따라 다저스의 4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과 28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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